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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9/30 김효현 기자

[9월 말 개봉] ’아수라’, ‘설리’,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9월 초·중순에 개봉한 영화 밀정, 매그니피센트7, 벤허 그리고 지난 주에 개봉한 매트릭스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9월 말에는 더 기대할만한 작품들이 개봉해 관객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어제(28일) 개봉한 작품을 포함해 9월 말 개봉 영화 중 총 5개의 영화를 살펴보자.

(사진=네이버 영화)

아수라

9월 28일 개봉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출연진으로 큰 기대를 모은 아수라. 이미 개봉 전날(27일) 실시간 예매율에서 ‘청불(쳥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등극했다.

진짜 나쁜 악인, 점점 악인이 되어가는 악인 등 악인열전을 보여주는 느와르 영화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은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진다.

(사진=네이버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9월 28일 개봉(선개봉함)

2009년 US에이웨이 소속의 항공기가 이륙 후 불과 1분 만에 추락했으나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실화를 알고 보아도 지루하지 않을 감동 영화이다. 최근에 대한민국에 일어난 일련의 사고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진=네이버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9월 28일 개봉

이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반가워한 원작 도서의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잔혹동화적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팀 버튼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이 만나 어떤 영화를 만들어냈을지 기대된다. 기묘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그들을 노리는 할로게스트와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영화는 ‘여진구X팀버튼 책 읽어주는 남자’로도 짧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9월 28일 개봉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각각 2001년, 2004년에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이어 세번째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브리짓 존스가 뮤직 페스티벌에서 제일 먼저 보게 되는 남자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그로부터 며칠 후 이혼소송 중이라는 다른 남자와도 애틋한 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만 임신이 되어 두 사람 중에 누가 아기의 친아빠인지를 찾는 내용을 그린다. 12년만에 돌아온 작품인 만큼 높은 관객의 기대로 예매율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고백실행위원회~

9월 29일 개봉

일본 크리에이터 그룹 ‘허니웍스’의 ‘첫사랑 시리즈’ 첫 번재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영화의 ost만으로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다. 감성 소녀 ‘에노모토’가 짝사랑중인 소꿉친구 ‘세토구치 유우’를에게 용기를 내서 고백하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고백 예행 연습’이라고 얼버무리고 계속 감정을 숨기던 중, 같은 반 친구인 ‘아야세 코유키’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게 되어 나츠키와 유우의 관계는 점점 사랑과 우정의 미로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예술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은 전문 분야는 물론 생활 전반의 트렌드에 민감하니 매달 개봉하는 영화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