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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0/18 오성덕 기자

SK건설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 ‘세계 최고 터널’ 공인
2016년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상 수상

SK건설은 지난 12일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로부터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포함, 세계 각국의 23개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을 포함한 각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전성, 혁신성, 디자인,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왔다.

SK건설 서석재 유라시아터널 현장 전무는 “심해의 높은 수압과 무른 해저지반 등 매우 까다로운 작업환경에서 해저구간 공사를 무사히 마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히며, “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15분 수준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스 해저의 유물·유적 보전 등 활동을 벌인 공로로 유럽부흥개발은행이 주관하는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 분야 최우수 모범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