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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0876
발행일: 2016/11/07
김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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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성들에게 외모에 대한 집착증이 심각한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남성이 갖게 되는 이런 외모나 몸매에 관한 집착증(혹은 열등감)을 아도니스 증후군 또는 아도니스 컴플렉스라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은 미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 용어는 2001년 하버드 대학 의대교수 해리슨 포프(Harison G. Pope)의 저서 <아도니스 콤플렉스(The Adonis Complex)>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포프 교수가 심각한 신체 변형 공포증(dysmorphophobia)을 겪는 미국 내 300만 명 이상의 남성을 설명할 때 만들어 냈는데, 그는 미국의 수많은 남성들이 근육질 몸매를 가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 증후군은 사회적 현상이 반영된 결과물로, 신체 이미지를 과도하게 중요시 하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스스로를 추하게 여기기도 한다. 실제로 아도니스 증후군을 앓는 남자들 가운데는 자존감이 낮고 자기 비하적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젊고 건강해 보이는 외모를 위해 근육질 몸매, 혹은 모델처럼 마른 몸매에 집착하여 성형중독에 시달리기도 하고 자신보다 잘생긴 사람을 보면 질투와 부러움에 두통을 겪기도 한다.
아도니스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고 가꾸려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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