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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0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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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으로, 그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는 사계절 모두 발생하지만 특히 겨울철에 가장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흔히 발생하는데 그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략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노로바이러스는 다양한 온도 변화를 잘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얼음이 얼 정도의 영하의 온도에서 섭씨 60도까지 매우 넓은 범위의 온도를 견디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차가운 외부 환경을 견뎌내므로 겨울에도 전파 경로가 유지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람들의 인식 문제다. 여름에는 식중독이 잘 발생하여 음식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주의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날로 먹거나 낮은 온도에서 데쳐 먹는 각종 채소류, 조개, 굴과 같은 해산물에 대한 관리 혹은 조리 중 처치 과정을 느슨하게 하여 이런 음식을 통한 감염 전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로 여름에 비해 추운 겨울에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대인 간 전파의 가능성 높이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렇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게 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가 발생하고 설사를 동반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경우이다. 또, 전신적인 근육통이 있고 기운이 없으며, 두통이 있는 경우도 있고 38도가 조금 넘는 정도의 미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앞서 말한 일반적인 증상은 보통 2~3일 지속되면서 호전되어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고령자, 소아 암 환자, 각종 장기 혹은 혈액 이식 환자와 같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드물지만 사망까지도 이른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접종이 개발 중에 있으나 임상 연구를 통해 아직 충분한 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아 사용할 예방 접종은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라 할 수 있다. 식사 전에 손을 잘 씻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에도 음식물에 대한 조리 시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이나 병원 등에서는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인 급성 구토와 설사가 발생한 사람이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한 환자 주변의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앞서 언급한 심각한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 조개나 굴과 같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노로바이러스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중앙대학교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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