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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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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취업난을 뚫고 기업에 들어가 초반 신입 직원 오리엔테이션이 되면 기본적으로 행해지는 교육 중 하나가 바로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교육이다. 사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비즈니스가 매너라고 생각하여 기업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너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행동 방식’이며 ‘남들에게 바람직하고 유쾌하며 우아한 느낌을 주고자 소망하는 데서 비롯된 습관’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상대를 의식하는 행동의 일부 인 것이다. 물론 지역이나 세대의 변화에 따라 매너의 행동 양식의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기본으로 한다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특히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업체의 대표님들과 구성원들은 기존 기업들과 달리 자율성에 대한 큰 욕구아래 본인들만의 생각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다 보니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를 지키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내 기술에 감히 당신이” 혹은 “우리가 여기 있을 업체가 아니에요.” 등 자존감이 넘치는 기업들을 마주할 때마다 넘치는 자신감 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일이 많다.
오늘날 비즈니스 매너는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상대방을 존경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동작이나 태도가 기본이 되어 빈번해지는 교류에서 관련 에티켓과 매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 대표로부터 비즈니스 매너가 수반되지 않은 불안정적인 모습을 발견했을 때에 느껴지는 아마추어리즘은 거래관계의 지속성을 막는 큰 요소가 된다. 하다못해 처음 만나 명함을 교환함에 있어서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이름이 보여지는 쪽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기본전제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사회에 먼저 진출한 거래처나 협력사에게 나쁜 첫인상을 주게 될 수 있다.
스타트업의 세일즈는 회사 전체를 걸 수 밖에 없다. 투자자 일수도 있고 수요를 만들어 주는 거래처 사람이 대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비즈니스 매너를 사전에 이해하여야 한다. 회의시 상석은 어디인지,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어떻게 앉아야 하는지 또한 축의는 어떻게 하고 조의는 어떻게 하는지 같이 식사할 때의 예절 등은 반드시 익혀 둘 필요가 있다.
실제 많은 스타트업들이 “나는 그런 허례허식이 싫어”라고 생각하며 본인들의 뜻 만을 관철 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비즈니스 매너는 행동 양식에 대한 중요성보다는 사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중국 고위 관리와 식사를 할 때의 일이다. 디저트가 나오기 전에 웨이터가 손을 씻을 수 있는 물그릇을 가져왔고 그 그릇의 용도를 몰랐던 중국 관리는 그 물을 마셨다. 여왕의 행동은 거리낌 없이 손 씻는 그릇에 담긴 물을 본인 역시 마시며 상대방을 배려해 주었다.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매너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자연스럽게 전달 되는 따듯한 마음이 바로 비즈니스의 첫걸음이다.
스타트업은 가지고 있는 것이 적을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어린아이와 같다. 예의가 바르지 못한 아이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잘생기고 똑똑하더라도 좋은 평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사회에서 약속된 비즈니스 매너를 먼저 배우고 익히며 그 바탕위에 본인들만의 특별한 생각을 칠해 나가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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