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시가 최근 자유무역시범구로 선정되면서 해당지역에서의 수출입 활성화와 금융 · 의료분야의 진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수출입활성화를 위해서는 통관수속 간소화에 따른 신속 통관이 어느 정도까지 현실화 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과거 다롄은 통관수속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2017년 안에 현재의 30% 수준으로 줄일 계획으로 밝혔다.
중국 랴오닝성자유무역시범구(다롄지역)가 정식 출범한 것은 2016년 9월 랴오닝성 자유무역시범구 설립이 중앙정부의 심사를 통과한지 7개월 만이다. 2013년 상하이, 2014년 텐진, 광둥성, 푸젠성에 이어 2016년 9월 랴오닝성, 저장성, 허난성, 후베이성, 충칭시, 쓰촨성, 산시성 등 7개 성시에 자유무역시범구 설립을 정식으로 승인하게 되었다. 랴오닝성 자유무역시범구는 다롄, 선양, 잉커우에 각각 설립됐으며 총 면적은 119.89㎢이다. 이 중 다롄지역의 자유무역시범구가 59.96㎢로 총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중공업 위주로 발전한 다롄은 자유무역시범구 출범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 항만 등 물류, 금융, 석유화학, 자동차, 선박, 해양플랜트장비 제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밝혔다.
또 2015년 다롄시는 중국 전자상거래종합시범구로 지정돼 자유무역시범구 현판식이 열린 진푸신구에 전자상거래 산업원구를 설립했으며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그간 전자상거래 보세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였다. 2017년 4월에는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역외전자상거래 플랫폼 등록을 실시해 하루 2만 건의 역외전자상거래 통관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분야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의 진출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롄 자유무역시범구의 주요혜택으로는 주요 내용은 세수우대, 금융지원, 통관제도 개선, 물류망 구축, 행정간소화, 외국기업 진입장벽 완화 등이다. 특히 외국계 건강보험기관 설립 허용과 외국계 독자 병원설립이 허용되고 중국 민영자본과 외국계 금융기관의 합자 은행 설립 허용이 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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