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적인 시간과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유학생들이 입학 전 일반적인 대학 교육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대학에서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사고의 깊이다. 이러한 상황 탓에 유학생들이 작성한 수많은 레포트들이 사고의 깊이로 평가되기 이전에 문법적 오류로 제대로 읽히지 조차 못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도 고통이지만 평가를 해야 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도 괴로운 상황임은 분명하다.
CICERON(씨세론)은 번역이 필요한 의뢰인과 번역 능력이 있는 번역가의 매칭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의 번역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레포트 교열 서비스 ‘baogao（报告의 병음표기）’를 출시해 한국어 사용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중국어로 보고서를 의미하는 baogao는 어떤 의견이든 작성자의 생각을 최대한 정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교열한다. 말하자면 유학생들이 언어의 한계를 넘어 사고의 깊이를 바탕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보조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모든 레포트마다 교열가가 작성자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작성자 스스로 레포트를 작성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편 씨세론은 6월 1일부터 1학기 종강을 앞두고 기말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유학생들에게 레포트 한 건당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baogao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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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ogao는 지난 4월 이화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중간고사 기념 간식 배부’ 행사라는 게릴라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출처 : 씨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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