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수요 증가하는 아세안 화장품 시장 ::::: 세상을 바라보는 열린신문 아시아헤럴드 :::::

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4.4.20 (토)

트렌드

스타트업

투자

글로벌

이벤트

인터뷰

칼럼

사업공고

카드뉴스

처음으로 > 아시아

http://www.asiaherald.co.kr/news/22414

발행일: 2017/08/15 허지수 기자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수요 증가하는 아세안 화장품 시장
– 올해 1월부터 국내 화장품 전 품목에 대한 무관세 적용
– 2013년부터 연평균 20% 성장해 2016년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31.6% 성장한 4억 달러 기록

▲(출처 : pixabay)

아세안 화장품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국내 화장품 전 품목에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국내 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의거하여 올해 1월부터 ASEAN6(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국가에 대한 화장품 전품목 무관세가 적용되었다. 이후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국가에 대한 관세 역시 점진적으로 철폐될 예정이며, 라오스의 경우 2018년 완전 철폐된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화장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이 전체 품목 중 약 60%의 비중을 차지한다. 아세안 내 최대 화장품 수입국은 싱가포르이며, 그 다음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이다.

이 중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규모는 2013년부터 연평균 20%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수출규모는 4억 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31.6%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시장은 태국이며, 이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에 따르면 아세안은 한류에 우호적인 지역으로, 인구는 총 6억 2,200만명으로 젊은 인구가 풍부하다. 여기에 한한령과 더불어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출 무관세라는 유리한 상황을 활용해 국내 화장품 기업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1월 싱가포르에 아세안 R&D 센터를 설립했으며, 아세안 지역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또 동남아 1위 뷰티 커머스 스타트업인 알테아(Althea, 강대업 대표) 역시 작년 2월 말레이시아로 본사를 옮겨 서비스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