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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17 원수빈 기자

알리바바, 인도네시아 온라인 대형 쇼핑몰 토코피디아에 투자
–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가속화할 듯

7월 25일(현지 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Tokopedia)에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인도네시아 온라인 대형 쇼핑몰 토코피디아에 투자를 결정한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 (출처: TechWeb.com.cn)

토코피디아는 2009년 공장 노동자의 아들 윌리엄 타누위자야(William Tanuwijaya)가 창업했으며, 토코피디아는 알리바바나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 대형 쇼핑몰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토코피디아는 2014년 소프트뱅크와 세쿼이아 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한화 약 1,126억 원)의 자금 조달 받았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수 시장이 점점 포화 상태가 되자,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싱가포르 라자다(Lazada) 지분을 높이기 위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26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