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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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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지요.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모든 기업은 이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업과 위대한 기업은 차이가 있지요. 일반적인 기업은 돈을 버는 기업이고 위대한 기업은 산업에 우리의 삶에 혁신을 가져오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에디슨의 GE, 포드의 자동차 등, 전기와 값싼 자동차의 보급이 산업의 자동화와 도시의 발달을 이끌어 우리의 삶 전반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 또 하나의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스토리가 있는 기업입니다.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은 옥수중앙교회에서 12년간 진행되어왔습니다.
이에 배달의 민족도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노인가구에 배달 우유가 쌓여 있다면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달의 민족 우유배달원이 인근 교회에 연락을 드립니다. 이런 따뜻함에 노인분들은 더 따뜻하게 반응해 주셨습니다. '5 년간 매일 우유 보내줘 고맙다'며 교회 아이들을 위해 방울모자 100개를 손수 떠 선물하신 76세 할머니부터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고맙다며 용돈 3만원을 손에 쥐어 주시는 어르신까지. 이러한 사연들이 알려지자 배달의 민족 365 우유 안부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까지 배달의 민족 투자를 계기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기업들의 후원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며, 더불어 배달의 민족에 대한 이미지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스토리를 이용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이지요.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1등 항해사의 이름인 스타벅의 이름을 딴 것이지요. 1970년 중년의 부부가 시애틀에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판매한 것이 시초이고 후에 이곳에서 근무한 하워드 슐츠에 의해 인수되었지요. 스타벅스는 커피와 공간을 판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핵심 고객층을 ‘고임금 여성 근로자’로 설정하고 커피와 수다를 좋아해 매장 내 에스프레소 바를 즐겨 찾으면서도 고가의 고급 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집단입니다. 이것이 스타벅스가 기업이 밀집한 곳에 매장을 설치하는 이유이지요. 컵 사이즈를 ‘스몰, 미디엄, 라지’ 같은 영어 대신 ‘톨, 그란데, 벤티’라는 이탈리아어로 바꾸는 등 스타벅스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서 무리로부터 자기를 차별화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가 모든 프랜차이즈의 무덤이라는 중국에서 중국인의 자존심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는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 때문입니다. 매년 직원들의 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이 어떻게 근무하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는 지 보여주어, 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중국인들과 일체감을 가지게 하고, 중국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하는 것을 즐기는 것에 착안해, 대형 쇼파와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돈을 벌려는 기업보다 스토리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돈을 버는 시대가 된 듯 합니다. 창업을 하려는 모든 젊은이들은 나만의 스토리를 담은 기업을 먼저 생각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에디터 : 여의도 김박사 우리나라 4대 일간지의 경제과학부 기자, 외국계 부동산 헤지펀드 근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계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며 블로그(Blog.naver.com/daniel907)를 통해 골프 및 경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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