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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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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칠레에서 가처분소득 증대에 따른 중산층 확대(2009년 47.3% → 2015년 60.1%)와 웰빙∙피트니스∙애슬레저(운동과 레저의 합성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며,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칠레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658만 8000달러(한화 약 75억 5,314만 2,000 원)로 지난 3년 동안 152.7% 성장했으며, 2017년에는 전년대비 4.8% 성장한 690만 50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스마트 웨어러블’은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257.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기준 칠레 웨어러블 시장 브랜드 점유율은 삼성이 37.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뒤이어 가민(Garmin)과 핏빗(Fitbit)이 각각 22.7%와 14.3%를 기록하며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의 소비자들은 Apple Watch는 삼성 Gear 시리즈보다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부족한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한 Euromonitor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칠레 삼성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은 33.2%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7.1%)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뿐만 아니라 칠레 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광업부문에서 사용 가능한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스타트업 Solunova사의 칠레 공학자 3명이 최초로 ‘광업용 스마트재킷’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 스마트재킷은 미립자물질, 소음, 자외선, 온도, 사용자의 심박수 등을 측정해 휴대용 기기 및 지상 본부 컴퓨터로 관련 데이터를 전송하고 내장 GPS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 추적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2013년 미국 UC Berkeley에서 열린 Intel Global Challenge에서 60개국 1만 8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관계자는 “최근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용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광업용 스마트재킷 시장이 유망하다”며 “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수요에 맞는 산업용 웨어러블 SW 및 기기를 개발∙판매하는 것도 좋은 진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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