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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749
발행일: 2017/11/17
원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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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 배달 앱(APP) 어러머(饿了么)가 빌딩 안에 ‘로봇 배달원’을 배치했다. 지난 10월 9일 어러머는 중국 부동산 업체 완커(萬科)와 협력해 음식 배달 로봇 '완샤오어(萬小餓)'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상하이에 소재한 홍차오완커중심(虹橋萬科中心)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샤오어는 이동 가능한 로봇 몸체와 3단 음식 수납 선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장 8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고 최대 적재 용량은 80킬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고객이 위치한 사무실에 도착하면 터치 스크린에 음식물 수취 모드가 뜬다. 완샤오어는 '노선 센서’가 장착되어 대리석 바닥과 경사진 복도 등 다양한 실내 구조를 파악해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탑승은 물론 장애물도 능숙하게 피할 수 있다.
어러머는 로봇을 통해 음식을 효율적으로 배송하고 고객들이 색다른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완커의 빌딩을 포함해 각종 주거용 건물, 상업용 건물 등 다양한 장소에 '로봇 배달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러머는 이미 2016년부터 ‘미래 물류 전략’을 시행했다. 이 전략에 따라 향후 5년 안에 고객의 체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물류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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