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병행수입차량 판매량은 15만 5천 대로 17년 4~9월까지 조금씩 성장했으나 12월에는 판매량이 1.7만 대에 달했다고 한다. 병행수입은 같은 상표의 상품을 여러 수입업자가 수입하여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 원칙적으로 상표의 고유 기능인 출처표시와 품질보증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병행수입이 허용된다.
병행수입차량 판매량은 경제에 민감한 2선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 일반 수입차량에 비해 저렴한 병행수입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병행수입차량의 판매는 지역인구, 경제 발전속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서 화동, 화북, 화남 3개 지역의 판매량은 중국 3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1선 도시는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소득이 높아 경제적인 상황을 덜 고려해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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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2017년 중국병행자동차시장규모 (출처: 중국자동차유통협회) |
중국의 병행수입차량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2014년 전년대비 30.6% 성장하며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5년, 2016년 각각 4.3%와 16.3% 성장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자동차 해관 수입량은 121만 6천대이고,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중 병행수입차량은 15만 5천 대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하였고 자동차 수입 총량의 12.7%를 차지하였다.
허난성 지역의 대표 병행자동차 수입 무역업체인 정저우국제육강유한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병행자동차 수입시장은 과거 가격은 저렴했지만, A/S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큰 성장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무역업체 역시 자체 A/S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하며 2선 이하 도시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asiaherald.co.kr/news/23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