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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9/07  유승민 기자
베트남, 현금 없어지고 간편결제 바람
-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 될 것

베트남 하노이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삼성페이'부터, 운송회사인 '그랩(Grab)'을 이용하고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그랩페이' 등으로 관광객의 결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화폐 가치는 낮지만, 화폐 단위가 큰 데서 오는 불편함이 간편결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한 몫을 했다. 하노이에서 파는 생수 한병은 약 2만 3천 동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1,500원이지만 만이나 십만 단위의 화폐로 결제해야 하다 보니 현금 결제가 번거로웠다.

 

최근 모바일 간편결제가 조금씩 태동하면서, 이 같은 불편함이 조금씩 사라지는 추세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랩페이다. 국내 카카오택시 서비스와 비슷한 그랩페이는 그랩에 미리 카드나 결제 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하차 시 그랩페이로 곧바로 결제되는 구조다.

 

 

 

또 베트남 하노이의 관광명소인 호안끼엠 주변에 위치한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골목의 작은 커피숍에는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베트남의 간편결제서비스인 모모페이를 받는다는 문구가 안내돼 있었다. 일부 택시 회사는 간편결제 회사와 손잡고 택시비를 QR코드로 낼 수 있는 'VN페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만15세 이상 베트남 인구 중 은행 계좌를 보유한 비중은 약 30% 수준이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은행 계좌 보유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국내 핀테크 기업인 핑거 역시 작년 '핑거비나'란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핀테크 한류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이처럼 베트남에 부는 간편결제 바람은 우리나라의 은행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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