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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2/12 이선미 기자

칠레 푸드테크 스타트업 NotCo, 채식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다
- 분자 구성 알고리즘을 통해 채식주의 상품 Not 시리즈 개발

칠레 산티아고의 not company(이하 NotCo)社는 식물성 재료에서 추출한 전통적인 맛, 색을 복제할 수 있는 기술로 채식주의 식품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NotCo의 목표는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제조 및 가공 방법을 찾는 것이다. 벤처투자자들로부터 95억 달러(한화 약 10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으며 2천여 건이 넘는 무역 거래를 성사시켰다.

NotCo는 달걀과 식물성 기름대신 바질, 완두콩, 감자, 카놀라유로 만들어진 마요네즈 'NotMayo' 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Not시리즈의 요거트, 우유까지 만들었다. 현재 이 제품들은 칠레의 220여 개 마켓에서 판매 중이며, 아르헨티나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신생 푸드 테크 기업이 식료품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의 강력한 기업가 정신으로 잘 일궈 오고 있음을 전문가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다.

NotCo CEO이자 공동설립지인 Matias Muchnick은 “우리는 식품 회사가 아닌 기술 회사다"라며 "다른 회사들에게 좀 더 향상된 제품을 공급하여 우리의 자본을 키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NotCo의 성공 핵심 요인은 음식의 분자구성을 체계화하는 알고리즘에 있다. 분자 코드가 생성되고 난 뒤에, 인공지능으로 유전적 구조가 유사한 다른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

환경 보호 및 건강 유지를 위해 채소를 기반으로 한 식품 수요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회사들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유행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NotMayo (출처: Not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