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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2/28 윤용주 기자

생리컵에 사물인터넷(IoT)를 더한 ‘룬랩’
- 센서 장착한 스마트 생리컵 ‘LOONCUP’

스마트 생리컵을 개발한 스타트업 룬랩(대표 황룡)이 지난해 11월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9'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룬랩은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스마트 생리컵 LOONCUP (출처: 룬랩)

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돼 일회용 생리대나 탐폰보다 유해성이 적고 수영과 같은 활동적인 운동도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룬랩은 이러한 기존 생리컵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 디지털 스마트 생리컵 'LOONCUP'을 개발했다. 외관상 기존 생리컵과 차이가 없고 사용법도 동일하다. 그러나 LOONCUP은 체내에 삽입된 생리컵의 수위를 측정해 진동으로 알려주는 촉각 피드백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진동만으로도 생리컵 수위를 알 수 있다. 또 본체 하단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생리량, 혈색, 주기, 체온 등 정보가 측정된다.

LOONCUP 애플리케이션은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생리를 통해 알게 된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 누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알 수 있다.

황 대표는 “여성 입장에서는 일종의 건강 블랙박스”라면서 “앞으로의 여성건강 진단 등에 있어 변화를 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