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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3/19 송효진 기자

2019년 농식품펀드 810억 원 규모 신규 조성
- 5억 원 마이크로펀드 신규 조성(125억 원), 농식품 벤처펀드(125억원), ABC 펀드(100억원), 농식품 일반 펀드(460억 원)로 확대돼

▲ 2019년도 자펀드 출자계획(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810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 신규 조성 및 투자계획을 포함한 <2019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하였다.

*농식품 펀드는 2010년부터 매년 조성되어 왔으며, 올해 신규조성 규모는 810억 원(정부 500억 원, 민간 310억 원)으로 2018년의 725억 원에 비해 85억 원(11.7% 증) 확대되었다.

2019년에는 정부와 민간 출자를 통해 810억 원 규모의 자금으로 마이크로펀드, 농식품 벤처펀드, ABC 펀드, 농식품 일반 펀드 등을 아래와 같이 조성하여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 마이크로펀드

농식품 모태펀드에 처음 도입되는 마이크로펀드(125억 원)는 5억 원 이내의 소액 자본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규모의 창업 초기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그동안 농식품 펀드 투자가 통상 1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이루어짐에 따라 설립 초기 기업의 소규모 투자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서, 마이크로펀드 운용사가 기존에 투자받은 이력이 없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를 인센티브로 지급하여, 신규 투자대상 기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 농식품 벤처펀드

농식품 벤처펀드(125억 원)는 창업 5년 미만으로 대표자가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농고·농대 출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인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농식품 벤처펀드는 2018년에 125억 원 규모로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4개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였으며, 올해 추가로 125억 원을 조성하는 등 2022년까지 총 600억 원 이상을 조성하여 청년들의 농식품 분야 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ABC(Agri-Bio-Capital) 펀드

ABC(Agri-Bio-Capital) 펀드(100억 원)는 고용 창출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대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금 1억 원 당 2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기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투자형 기술평가 등을 통해 보유한 기술의 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 지원을 위해 농식품 일반 펀드도 46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추가로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증권형)*에 성공한 기업에 농식품 펀드(ABC펀드, 마이크로펀드)로 후속 투자할 경우 인센티브(관리보수 추가)를 제공하여, 정책 펀드 간 성장단계별 연계성을 강화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여 유망한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하고, 자본 투자와 함께 교육·컨설팅을 지원하여 농식품 경영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였으며, 조사 결과 농식품 펀드가 농식품 경영체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능성 식품소재 생산기업인 아미코젠(주)*은 시설투자 및 R&D 자금으로 20억 원을 투자받아, 연매출액 73억 원에서 200억 원대의 기업으로 성장)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식품 분야의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농식품 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