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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3/20 이경호 기자

IT 투자가 인력난 해소한다
- 미즈호 경제연구소 조사 리포트 발표해

미즈호종헙연구소(みずほ総合研究所)의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의 IT투자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기업 개별 데이터를 이용하여 IT투자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규모별로 분석하고, 닛케이 Needs-Financial QUEST에 수록된 기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투자가 생산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별, 규모별로 분석했다.

인력난 부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투자 니즈가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실업률은 2018년 1 ~ 8월 평균 2.4 %로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력 부족에 대한 고충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19년 4월에는 '근무환경 개혁 관련법'이 시행될 예정이며, 초과근무시간규제의 영향으로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력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소프트웨어 등 생산성 강화에 대한 투자 니즈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견 기업,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투자에 대한 의욕은 대기업보다 높아지고 있다.

▲ 일본은행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 (출처: 미즈호종합연구소)

조업에서는 대기업, 중견 이하 기업 모두 증가폭에서 큰 격차가 보이지 않았다.

▲닛케이 Needs Financial Quest (출처: 미즈호종합연구소)

업종별·규모별 1인당 소프트웨어 자산(2000 ~ 2017년 평균)을 기업수 비율로 살펴보면, 제조업·대기업은 1만 엔(한화 약 1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10 % 정도,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 이하도 30 %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한편 중견 이하 기업은 2017년 시점에도 1만 엔(한화 약 10만 원) 이하 기업이 약 20 %,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 이하는 50 %를 넘었다. 아직 중견 이하 기업은 IT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을 보면, 대기업, 중견 이하 기업 모두 2017년 시점에서도 1만 엔(한화 약 10만 원) 이하 기업이 약 20 %,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 이하 기업이 약 50 %이다. 업종 특성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나, 비제조업에서는 대기업에서도 IT 투자가 진행되지 않은 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 Needs Financial Quest (출처: 미즈호종합연구소)

대기업보다 중견 이하 기업이 투자 효과가 더 크다. 비제조업은 대기업에서도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인당 소프트웨어 자산의 증가가 노동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 보면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영향은 1인당 소프트웨어 자산이 10 % 증가하면 사람·시간당 노동 생산성이 제조업에서 약 0.44 % pt, 비제조업에서 약 0.71 % pt 개선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견 이하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자산의 증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닛케이 Needs Financial Quest (출처: 미즈호종합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투자는 모든 기업에게 생산성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IT 투자가 늦어진 기업이 많으며, 이러한 기업이 IT에 투자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 생산성 재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경영자들은 IT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IT 인력의 활용 능력 향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 個社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Cardona et al (2013)이 기존 연구를 정리하고, 1980 ~ 2000 년대에 걸쳐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는 대체로 IT 투자는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야마토 · 이치카와 (2013)가 서비스업에서 IT 투자가 2000 ~ 2010 년에 걸쳐 생산성 개선을 촉구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근에는 건조 · 금 (2018)이 2006 ~ 2014 년도의 데이터를 이용한 계측을 실시하고, IT 투자가 생산에 미치는 긍정적 인 효과는 기계 설비 투자의 효과보다 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IT 산업을 기점으로 노동 생산성의 개선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감안하면 일본에서 IT 투자에 따른 생산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 또한 업종별, 규모별로 본 경우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향후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일본에서 기업 전략뿐만 아니라 정책을 검토하는 데에도 일정한 의의가 있다.

분석 대상은 아리타(2018)와 마찬가지로, 상장 기업, 유가 증권 보고서 제출 기업 및 유가 증권 보고서에서 재무 데이터가 공개된 자회사 등이다. 또한 국내 생산성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단독 결산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대상 기간은 구조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2000 년도 이후 5 년마다, 그리고 2017 년도이다.
본고에서는 생산성을 「사람 · 시간당 부가가치 액으로 했다. 초과 근무 시간 규제 대응 등 기업에 있어 보면 시간당 부가가치를 얼마나 높여 갈지가 앞으로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계산 방법은 아리타 (2018) 참조). 또한 소프트웨어에 관해서는 일인당 소프트웨어 자산을 이용했다. 다만,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당연히 소프트웨어 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이외에 인당 유형 고정 자산과 매출액 R & D 비율 등 8개 변수를 사용하여 추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보론을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