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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4/17 이호재 기자

일본 중소기업, 새로운 사업승계 수단으로 인수합병 각광
- 정부의 사업인계지원센터도 적극적으로 지원 나서

▲ 관련 이미지 (출처: pixabay)

일본 중소기업 가운데 친족이나 임직원 중에 후계자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폐업을 검토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이슈가 되었었는데, 이들에게 최근 친족·사내 승계 이외의 선택지 중 하나로 사업승계형 M&A가 유용한 사업승계 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2017년판 중소기업백서에 따르면, 후계자(후보)가 없는 중소기업의 소규모 법인 19.3%, 중규모 법인은 36.7%가 M&A 검토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들이 중시하는 사항은 종업원의 고용유지·확보가 가장 많았으며 사업 양도처로 업종이나 규모는 관계없다는 의견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승계형 M&A는 일단 친족이나 사내 임직원 중 후계자가 없어도 종업원의 고용유지·확보가 가능하고, 기존 거래처와 거래를 지속할 수 있으며, 매도자인 오너는 양도대가(현금)를 받아 은퇴 후 생활 자금을 확보하며, 폐업·청산을 선택하는 것보다 세금 부담이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M&A는 매수자인 기업과의 매칭업무나 기타 M&A에 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이나 M&A 중개 기업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많은 중소기업이 비용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일본 정부차원에서 ‘사업인계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의 사업 인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 센터는 M&A에 관한 조언, 정보 제공, M&A 매칭 업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