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인터뷰, “대덕특구의 혁신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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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5/03 박나현 기자

<특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인터뷰, “대덕특구의 혁신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1편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출처: 아시아헤럴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을 만나 대덕특구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광 이사장은 “혁신 성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은 연구결과가 지역의 생태계에 들어가서 기업에 기술이전이 되거나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되는 구조를 이루는 것”이라며, 대덕연구단지는 현재 연구만 많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예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MIT, 하버드 등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좋은 학교들을 많이 지었고, 좋은 인재들을 많이 길러냈는데 실리콘밸리와 다른 점은 실리콘밸리는 기업의 유치가 잘 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라고 말했다.

양성광 이사장은 대덕특구가 실리콘밸리처럼 혁신 클러스터가 되기 위해선 기술, 인력, 기업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되어 한다며, “기업이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발전하기 위해 기업이 들어오게 하려면 기업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기업 입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기술과 인력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 기술과 인력을 잘 활용해서 기업화 시키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대덕은 아직 안 갖춰져 있다. 대전이 카이스트 학생을 많이 배출했지만 대전에서 졸업을 하면 해외 또는 서울로 나가기 때문에 지역에는 사실상 관계가 없다고 지적한다. 요즘은 카이스트 같은 GIST, DGIST, UNIST 등과 같은 과학기술전문대학원이 많이 생겨서 카이스트 학생이 대전을 거점으로 하거나 서울을 거점으로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대전에 그만한 터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흔히 말하는 앵커기업이 적고, 자기가 창업을 하려고 해도 가장 힘든 것이 투자 유치인데, 벤처캐피털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거든요. 여기서 1억을 받으면 서울 가서는 2~3억을 받는데 어렵잖아요. 그런 환경들이 많이 받쳐줘야 합니다." 라고 대덕특구의 생태계 조성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또한 양성광 이사장은 대덕특구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을 잘하고, 결국은 필요한 기술과 인력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 등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그 중요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연구소들은 10중에 기술개발하는 데에 7을 쓰고 3을 시장에 나가기 전 단계에 투자를 해서 기관들이 나서서 그것을 가지고 창업할 사람을 연계해주거나 기술 이전으로 비즈니스화 시키거나 서비스 시킬 수 있는 기업을 연계해주면 되는데, 이것이 안되니까 우리가 기술을 업그레이드 및 케어링 해주는 역할까지 하다보니 에너지를 분산해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대학대로, 연구소는 연구소대로, 그리고 그것을 VC, 액샐러레이터 등과 같은 전문가들이 창업기획사로 나서서 민간의 생태계를 전문적으로 육성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2편>

l	<특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인터뷰, “초연결 사회가 벤처창업생태계에 가져다줄 변화에 대하여” –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