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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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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대전연구개발특구에서 개최된 한국벤처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한 에트리홀딩스 조병식 대표를 만나보았다.
Q1. 에트리홀딩스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에트리홀딩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기술을 사업화하는 조직입니다. 설립은 2010년 5월, 지금까지 10여년의 걸쳐서 52개 기업을 기술 창업 했습니다. 수젠텍을 비롯한 성공 사례가 금년부터 시현이 됩니다. 대규모 회수가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그간의 이야기 되어왔던 '벤처창업생태계'하고 개념이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마치 데자뷰처럼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같은 표면적 명분들이 실질적으로 우리 삶에 있어 크게 와닿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벤처생태계'라는 클러스터 개념의 '지역적인 벤처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 등의 생태계의 전제는 기술, 경영, 자본이 자체적으로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타지에서 가지고 올 지라도, 대부분 수도권으로 벤처기업이 몰리는 이유는 인력과 자본 때문 입니다. 인력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만, 만약에 자본이 자체적으로 조달이 된다면, 그 자체로 생태계에 싹이 트기 시작할 겁니다. 지역생태계,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이 표면적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지역생태계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성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이번 학술대회 주제인 초연결사회와 혁신창업인데, 이를 위해 저희가 어떤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초연결 사회라고 하는 것이 우리 사는 모습을 바꿀 것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연결 사회라고 할 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데이터의 전송 속도와 양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역이라는 개념이 허물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근데 지역이라는 개념이 허물어진다는 것은 정보의 유통상에서 허물어진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생태계가 허물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앞선 얘기와 혼돈 하실 까봐 다시 말씀드리는데, 이 초연결 사회라 하면 정보의 교환이나 물량이 신속하고 빠르게 이루어지므로 소화할 수 있는 콘텐츠나 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한다는 뜻으로는 상당히 많은 사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히 IT쪽으로만 접근을 하는데 이 IT가 어느 분야로 적용이 되냐에 따라 산업의 구조가 달라질 거에요.
바이오 쪽에도 초연결 사회는 당연히 적용될 수 있구요. 스마트 시티라고 하는게 대표적인 초연결 사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린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만, '원격 의료' 가 대표적인 초연결 사회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산업들라고 봅니다. 그러한 것들이 정부의 주재, 이해관계의 대립, 이런 부분들이 빨리 해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유리한 점 중 하나는 미국이나 중국처럼 땅이 크지 않다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항상 연결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IT 기술이 나올 때마다,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테스트배드(testbed)로 간주되는 이유는 이미 상당한 IT 기술을 가지고 있고, 지역적으로 적당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그 연결에 대한 가능성이나 효능을 볼 수 있고, 그런면에서 초연결사회를 가장 앞서서 시현할 수 있고 상용화할 수 있는 나라라고 봅니다.
그것이 정치 및 법적인 규제 또는 이미 과거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의 이해관계의 대립 이런 부분때문에 해소가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전례를 보면 레드플레그라는 것도 영국에 있었고 하지만 새로운 산업이 나오면 구 산업의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새로운 산업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거든요. 기존의 이해관계로 과거의 일자리에 고수하는 사람들을 해소하는 방법은 정부가 앞장서서 지원금 형태가 아닌 교육이나 재계발을 통해서 새로운 산업의 적응할 수 있는 인력으로 대체시켜주는 그런 면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트리홀딩스 조병식 대표는 창업진흥대상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하라는 일종의 꾸지람으로 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고 밝혔다.
*레드플래그(Red Flag Act)란? 기존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의 진입을 막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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