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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6/25  박나현 기자, 정단비 인턴기자
독일 창업자를 위한 정보 채널, “Let’s See What Works”
- 독일 스타트업 소식 공유 채널을 운영하는 Christian Häfner와의 인터뷰

▲ 스타트업 블로그 운영자이자 사업가, Christian Häfner

 

 

“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곧 자유로워진다는 뜻입니다.”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18세부터 오직 열정만으로 창업을 한 독일의 사업가 Christian Häfner의 블로그, 소개글 중 한 문장이다. 그는 창업한 뒤로 30대 중반인 지금까지 수 차례 실패했지만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직장에서 일할 때보다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고, 여행과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삶을 원했다는 그는 마침내 성공적으로 유기농 커피 'Happy Coffee‘, 프리랜서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FastBill‘ 등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였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스타트업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의 블로그 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유통, 홍보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Christian Häfner의 블로그 (출처: https://letsseewhatworks.com )

 

 

Q. 'Let’s see what works'라는 블로그 제목이 굉장히 특이하고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제목을 짓게 된 계기는?

 

사업의 본질은 어떤 일을 시도해보고 그것이 원활히 진행되는지(work) 알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회사마다, 제품마다, 그리고 시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결론짓기 어렵다. 그러나 창업자들은 도전하는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봐야 한다. 이 블로그는 창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실패를 피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실제로 무엇이 창업에 효과적이고 기능을 발휘하는지를 보자(see)는 의미도 있다.

 

▲ 전형적인 사무 공간(Ein typischer Arbeitsplatz)‘ 이라는 제목의 사진

 

 

자유에 대한 열망을 이뤄 낸 그는 현재 아내와 함께 포르투갈에 살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에게 '자유‘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또한 사업은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살며 어떤 일하기를 원하는지를 의미한다.

 

Q. 블로그를 통해 소통했던 창업자들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은?

 

 2014년 블로그를 만든 뒤 많은 창업자들이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고, 자신의 경험을 내게 들려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2015년 12월에 내 블로그에 글을 올렸던 Lars Müller이다. 그는 처음에 아마존(미국의 전자상거래 IT 기업)에서 하루에 1000유로의 수익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고, 한 달 동안 그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5개월만에 그 목표를 달성했는데 이후에는 회사를 차려서 올해에는 아마존에서 1000만 유로(한화 약 132억 7천만 원)의 매상을 올렸다. 지금까지도 많은 창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진정한 성공 사례이다.

 

▲Häfner의 페이스북

 

 

Häfner는 블로그 외에도 페이스북 그룹과 유튜브 채널로 창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며 질문이나 고민이 있다면 이 공간에서 Häfner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다.

                      

Q. 사업과 블로그,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그룹 관리까지 함께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사업과 SNS를 병행하려는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요즘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다. 그만큼 SNS의 종류도 많은데(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이를 사업과 병행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파악하고, 각 SNS 플랫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인스타그램에 똑같이 올리는 것은 어렵고, 페이스북 게시물은 구글에서 잘 검색되지 않는다. 자신의 사업 혹은 회사에 어떤 플랫폼이 최적인지를 잘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Q4. 한국에는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기성 세대의 영향으로, 많은 청년들이 도전하기를 두려워한다. 창업을 꿈꾸는 어린 스타트업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성 세대와의 문제는 독일에서도 항상 일어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한창 일할 때와 달리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고, 도전하기도 쉬워졌다. 예전에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웹 사이트도 금방 만들 수 있으며, 당장 이번 주말에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도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초기 테스트에 대한 결과도 비교적 빨리 얻을 수 있고, 결과가 좋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쉽다. 나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개혁'을 기회로 여기라고 항상 말한다. 위험성은 매우 낮으니 도전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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