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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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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을 점령하면서 광고 또한 TVC(TV 광고)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미 온라인에서 광고들이 콘텐츠와 함께 재생되고 있으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광고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이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시대,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으로 전문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를 만났다.
지난 5월 24일, 강남 테헤란로 비디오몬스터(이하 ‘비몬’) 본사에서 만난 전동혁 대표는 비몬을 “혁신적인 온라인 비디오 제작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전 대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기자를 상대로 비몬 서비스를 이용하여 직접 영상을 제작해 주었다. 자신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그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전동혁 대표는 여러 대기업의 광고를 제작한 유명한 광고 감독이었다. 전 축구 선수 차두리가 출연했던 우루사 광고가 그의 대표작이다. 오랫동안 광고계에서 활동했던 그는 유튜브의 등장으로 미디어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미리 체감했다. 그런 시대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던 전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역량이 전문적인 기술이 있는 자신과 만나 온라인에서 발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창업의 계기를 말했다.
전 대표는 비몬만의 강점을 '디자인'이라고 여긴다. 회사 내 디자인 팀을 따로 구성할 정도로 ‘디자인’을 가장 강조한다. 그는 “현재 비몬과 유사한 서비스들이 있다”며 “그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디자인 역량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대형 광고를 제작했던 그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전동혁 대표가 강조하는 다른 한 가지는 ‘편리성’이다. 그는 ‘저작권’과 ‘가격’을 통해 편리성을 구현했다. 전 대표는 “비몬에서 제공하는 영상 디자인 템플릿은 많은 외부 디자이너들에게 구매한 것”이라며 “영상에 사용되는 음악 역시 자체 제작물이기 때문에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8,900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일 저렴하다는 점 역시 비몬 서비스의 편리성에 힘을 더한다”고 말했다.
비디오몬스터에도 애로사항이 있다. 전동혁 대표는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컴퓨팅(인터넷 서버를 통해 IT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클라우드 컴퓨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Azure에 클라우드 컴퓨터 100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히며, 실적이 없는 스타트업에 투자해주지 않는 현재 시장의 실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전 대표는 “3년 안에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곳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밖에 없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초기 상태라는 것. 그렇기에 비몬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상위 네 곳이 동남아시아이기 때문이다. 그는 “비몬의 아기자기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동남아시아에서 잘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몬은 올 연말 베트남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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