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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28  장하리 기자
“벤처생태계 발전 위해 다방면 연구자 참여 중요", 한국벤처창업학회 강원 학회장을 만나다
- 한국벤처창업학회 13대 학회장 세종대 강원 교수

▲ 한국벤처창업학회 강원 학회장(출처 : 아시아헤럴드)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에서 한국벤처창업학회 2020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한국벤처창업학회 제13대 학회장인 세종대 강원 교수를 만나보았다.

 

Q : 한국벤처창업학회 강원 학회장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재무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BA; Duke University, MBA; Univercite de Paris X, Ph.D),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세종대 경영학과로 합류하였습니다. 벤처창업학회는 초창기부터 함께 하였고, 좋은 분들을 통해 창업과 벤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현재는 창업재무도 저에게는 중요한 연구분야로 자리 잡았습니다.

 

Q : 경영관점의 재무에서 창업재무를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며 한국벤처창업학회와 인연이 닿아 벤처창업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제가 처음 학회에 왔을 때는 대부분이 인사나 전략을 전공하시는 교수님들이었습니다. 재무전공자가 창업·벤처를 한다는 것을 의아해 하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창업은 재무, 회계, 생산, 마케팅, 인사 등 모든 경영부분이 필요한 경영일반에 속합니다. 단지 비상장사가 그 주요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경영학 교과서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요. 앞으로는 경영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적용 한 창업회계, 창업재무, 창업생산 등의 연구가 보다 다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대기업 중심의 연구를 했었지만 벤처창업을 알아가며 그 중요성을 느끼고 창업재무를 연구하고 있어요. 기존 대기업, 제조업 중심의 연구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비상자인 벤처창업 연구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Q : 학회장을 맡으며 느낀 소감이 있다면?

부족한 저를 학회장으로 추대하고 승인해주신 발전위원회 위원님들, 이사님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희 학회는 단순히 연구만 하는 학회가 아니고, 현업에 계신 분들과 정부관계자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현장과 정책과 학문을 아우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학회의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장에게는 무거운 책임이며 사명이기도 합니다. 산·학·관·연을 저희처럼 모두 아우르는 학회는 국내에서 아마 드물 겁니다. 주로 연구에 집중하였던 제가 이번 학회장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전임회장님들과 발전위원님들이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올해에도 우리 학회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한국 벤처창업학회 학회장을 맡으며 가장 힘들었던 애로사항은?

단연코 코로나19의 확산이지요. 올해 초 이사회를 할 때만 해도 코로나가 이렇게 퍼질 줄은 몰랐고, 원래 4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춘계학술대회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3월이 되니 사정이 달라지더라고요. 그 때부터 발전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6월말로 날짜를 수정하고, 저희 학회에서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학회장을 맡게 되었다는 것이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Q : 앞으로 학회가 추구할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말씀해주신다면?

저희 학회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산·학·관·연을 균형있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회이니 만큼 학문연구 분야의 비중을 높이고, 교수님들의 논문이 공식적으로 게재 및 발간되는 창업관련 분야의 유일한 등재지를 유지 발전시키는 일도 저희에게는 중요한 업무입니다. 따라서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신진연구자를 많이 참여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학회의 교수님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경영학의 다른 전공 교수님들께도 창업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시고, 그 분들도 각자의 전공분야에서 창업연구에 참여하시도록 독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저의 학교 경영학과에서 여러 전공의 교수님들께 창업을 알리는 창업의 전도자로써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Q : 벤처생태계 구성원으로써 학회 회원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희 학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모두 벤처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구성원들이십니다. 생태계는 단지 기계적인 조합이 아니라 화학적인 결합입니다. 생태계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 만큼 구성원 간의 소통과 친목이 필요합니다. 저희 학회가 연구와 행사뿐만 아니라 소통과 친목의 장으로도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저희가 친목의 기쁨이 넘치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벤처창업생태계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아젠다로 부상하면서 학계의 신진연구자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벤처창업은 학술적이며 전문가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필드에서의 경험도 중요하므로 학회 포럼에 자주 참여하면서 외연을 넓힐 필요성이 있습니다. 저희 학회도 포럼을 중심으로 운영하려고 하고 있으며 제가 벤처투자와 관련된 포럼으로 “벤처 사랑방”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대상자는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및 학계의 연구자 등입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이후 벤처창업 메가트렌드와 벤처투자’라는 주제로 벤처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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