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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14  박민주 기자
MS, 게임회사 ‘제니맥스미디어’ 75억 달러에 인수
- ‘엘더스크롤’ 제작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이드소프트웨어, 탱고게임웍스 등 보유

▲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명 비디오게임 ‘둠’을 보유 ‘제니맥스미디어’를 75억 달러(약 8조7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니맥스미디어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모회사로 산하에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비롯해 이드 소프트웨어,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 탱고게임웍스, 아케인 스튜디오, 머신게임즈 등의 여러 개발 스튜디오가 포함돼 있다.

 

WSJ는 이날 발표가 MS의 틱톡 인수 시도 무산 이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틱톡은 보통 여성 사용자 의존도가 높지만 틱톡 인수가 완료됐다면 젊은 층의 MS 게임 이용자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사티아 나델라MS CEO(최고경영자)는 틱톡 협상 결렬과 이번 발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소비자 사업 부문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필 스펜서 MS 게임부문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튜디오를 엑스박스로 맞이하는 특별한 날이다"라며 "베데스다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지지자였으며 여러 플랫폼에서 새로운 사용자에게 게임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게이밍 같은 신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년 연속 위축됐던 게임 업계의 M&A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비디오 게임 업계의 M&A 거래 규모는 총 110억 달러로 집계돼 2017년(108억 달러)과 2018년(106억 달러), 2019년(93억 달러)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이 게임을 즐겨 찾자 게임 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올 1~8월 미국 소비자가 게임 기기 및 소프트웨어에 지출한 비용은 총 2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추후 MS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라인업에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대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개발 중인 스타필드를 포함한 여러 게임들을 엑스박스 콘솔과 PC로 가져올 계획이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현재 진행중인 게임 개발 작업은 여전히 자신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추후 퍼블리싱 역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이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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