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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2/02  오현경 기자
SKT, 아마존과 손잡고 11번가 키운다

▲ (출처: SK텔레콤, 아마존)
 

 

SK그룹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손잡는다. 아마존은 조만간 SK텔레콤 자회사인 11번가에 최대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국내 e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소비자들이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텔레콤 자회사인 11번가와 아마존 간 사업 협력을 위해 500억~3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CPS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으로 통상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위해 발행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한국 e커머스시장에 관심이 아주 높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직접 진출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며 "SK그룹 측 역시 국내 소비자들의 편익을 높이는 동시 글로벌 초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작 점으로 e커머스(11번가)를 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휴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는 아마존 측과 커머스 사업 확대를 노리는 SK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SK텔레콤은 11번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11번가뿐 아니라 아마존과 SK텔레콤·SK그룹의 다양한 플랫폼 관련 협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커머스를 물꼬로 향후 SK그룹 전반, 특히 SK텔레콤의 ICT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마존과의 '초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에지 클라우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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