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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asiaherald.co.kr/news/26655
발행일: 2022/07/26  전해리 인터뷰어
스타트업 대표 김봉근의 노래는 현실이 된다 2편
-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이를 위한 스타트업, 잇더컴퍼니 대표 인터뷰
- 세상의 모든 먹거리 스트레스 해결을 목표하며 브랜드 확장해

1편에 이어서... 

http://www.asiaherald.co.kr/news/26654

 

:: 인터뷰에 오기 전, 대표님과 잇더컴퍼니의 이력(와이앤아처 시드 투자, 한국벤처투자 엔젤매칭펀드 투자 유치, TIPS 선정, 신보 스타트업 네스트 5기 등)을 보고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막상 대표님으로부터 내면의 이야기를 들으니 여러 난관을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이 원만하게 성장할 순 없지만요. 더구나 대표님께서는 탄탄한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으신데 이 미약하고 작은 스타트업을 꼭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처음 창업은 그 헤드 헌팅 사태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어요. 제가 그 전에 근무했던 컨설팅 회사를 도와주면서 사업자 등록증을 낸 것이 시작이죠. 1인 기업으로 된 컨설팅 회사인 개념이에요. 창업 교육 센터에서 멘토링을 했을 때, 기업들마다 아쉬운 점들이 눈에 보였어요. 한편 두려운 것들도 접하게 되는 거죠. 아, 이렇게 망하는구나. 힘들구나. 하지만 이런 것들만 피하면 적어도 망하는 길로는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경험도 있고, 내 것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죠. 그렇게 결심하게 된 거에요. 먹거리에 관한 고심도 컸고요. 회사 이름을 ‘잇더컴퍼니’라 지은 이유가 있어요. 잇더컴퍼니의 꿈은 딱 하나에요: 세상의 모든 먹거리 스트레스를 해결하자. 치료하겠다는 개념은 아니에요. 치료나 건강에 주안점을 두면 대중은 효과를 기대해요. 하지만 저희는 스트레스 케어(돌봄) 푸드로 노선을 정해서 힐링(치유), 마음의 안정으로 꿈을 실현하는 거에요. 이렇게 가면 소비자가 느끼는 불만을 케어(관리 및 도움)할 수 있어요. 식품업에서 가장 어려운 건 소비자들의 불만과 품질 문제에요. 저희가 품질을 컨트롤(관리 및 통제)하고 기능에 대한 문제를 커버(해결)할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잇더컴퍼니가 세상의 먹거리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먹거리 회사라고 나타내는 동시에 다른 뜻도 있어요. 제가 중의성을 굉장히 좋아해서요. (웃음) ‘컴퍼니(company)’에는 ‘함께 있음’, ‘동료’라는 뜻이 있잖아요. ‘잇(eat)’은 ‘먹다’라는 뜻이고요. 그래서 식구(食口)라는 의미가 되는 거에요. 식구라는 건 먹거리의 최소 단위라고 봐요. 먹거리는 혼자만의 스트레스가 절대 아니잖아요. 만약 내가 당뇨병 환자면, 나로 인해서 가족들이 맛이 없는 것을 같이 먹어야 하는 거에요. 육아도 그렇죠. 엄마들은 남은 이유식을 먹어야 하잖아요. (::네, 맞아요.) 그래서 가족 단위로 스트레스를 해결하자는 미션(임무)이 육아 가족에서 시작한 거에요. 육아 가족이 가장 까다롭기 때문에 우리가 이들에게서 보증이 되면 1인 가구, 환자로 확장이 가능해지는 거죠.”

 

::편견이겠지만, 대표님은 남자고 직접 임신하고 출산할 수 없으시잖아요. 물론 육아는 함께 하지만, 엄마가 겪는 마음과 고충을 남자인 대표님이 꿰뚫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잇더컴퍼니의 첫 브랜드의 주제를 임신·출산·육아로 잡았을 때 대표님이 남자인 점이 약점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역으로 보았을 때도요.

 

“입덧을 왜 하는지, 또 얼마나 힘든지 저는 알 수 없겠지만, 입덧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혹시 사모님께서 직접 겪으신 걸까요?) 아니요. ‘입덧 간식 박스’는 입덧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탄생했어요. 양치덧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박스에 가글 제품을 넣는 거죠. 소비자에게 답이 있으니까요.”

 

::사모님께서는 대표님이 만든 맘마레시피의 박스를 보고 공감을 표하시던가요?

 

“사실 같이 일하고 있어요. 제가 스카우트를 했습니다. (웃음) 또 제가 부끄러운 제품을 내놓으면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어요. 제가 마케팅을 하면서 항상 느꼈던 건 내가 이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못 판다는 거였어요. 일단 제가 확인하고 만족해야 하는 거죠. 맘마레시피는 간식 큐레이션으로 시작한 육아 가정 타겟 브랜드인데 성장을 위해서 타겟도 넓혀야 하고 제품 종류도 확장해야 하죠. 저는 큐레이션이란 퍼즐 조각을 찾아서 예쁜 그림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은 좋은 제품을 찾아 조각을 맞추고 있는데, 이 퍼즐 조각이 세상에 한정적이란 말이죠. 그럼 저희가 만들 수 있는 그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경쟁력을 키울 방안으로 자체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한 거에요. 세상에 없는 퍼즐 조각이죠. 2020년도에 첫 번째 퍼즐로 이 ‘곤약 쫀득이’, 그 다음이 ‘쑥 쫀득이’에요. 쫀득이는 힐링 푸드라기보다도 한국인의 소울 푸드잖아요. 초등학교 앞에서 쫀득이를 사 먹곤 했으니까요. 지금은 ‘복고’라는 유행에 맞춰 다시 부활하고 있고요. 하지만 잇더컴퍼니는 불량 식품의 대명사인 쫀득이에 대한 관점을 바꿔 보자는 거에요. 잇더컴퍼니의 핵심 경쟁력은 관점의 전환과 큐레이션이에요. 관점의 전환이라는 건, 아이 중심의 먹거리 패러다임을 울고 있는 엄마를 위한 먹거리로의 전환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그래도 시작은 똑같아요. 엄마가 아기가 먹고 남은 것을 주워 먹느냐, 엄마가 같이 먹느냐. 그래서 엄마만을 위한 영양 식품이 아니라 아기도 먹을 수 있는 영양 식품을 판매하는 거죠. 맛, 식감, 영양 전부 그 어느 한 쪽에 쏠릴 수 없고, 그 누구 한 명에게만 소홀할 수 없어요.”

 

::누구에게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겠다는 잇더컴퍼니의 신념에 부합하기 위해서 어떤 행보를 택하셨나요?

 

“저희가 2020년도에 본사를 제주도로 옮겼어요. 먹거리를 하다 보면 ‘친환경’, ‘유기농’이란 단어가 희소성이 없어져서 ‘제주도’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제품을 발굴해보자는 취지로 본사를 제주도로 옮긴 거죠. 오메기 떡을 보면 팥과 쑥을 쓰잖아요. 그래서 한번 제조를 해보았는데 쑥이 제일 괜찮았어요. 쑥도 국내산 약쑥으로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해서 나온 제품이 바로 이 ‘쑥 쫀득이’에요. 반응이 정말 좋아요. ‘비건(The Vegan Society)’ 인증도 받고, 곡물도 국산이에요. 건강한 쫀득이로 포지션(자리)을 잡았죠.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의 원물을 활용해 보자는 의도로 탄생한 제품이 그레놀라에요. 시중에 나온 기성 그레놀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엄청 달달한 제품 혹은 오로지 건강만을 위해서 맛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 그 중간이 없었어요. 게다가 열면 ‘기름 쩐 내’가 나는 제품도 시중에 있잖아요. 견과가 오래되면 산패되는데, 논문을 찾아보니 곡물에 과일을 넣으면 산패가 빨라진다고 하더라고요. 덩어리 큰 외국산 견과류, 예를 들어 캐슈너트를 잘라서 넣어도 마찬가지에요. 통깨는 오래 가는데 깨소금은 산패가 빠른 것과 같은 식이죠. 그래서 저희는 세절(細切)하지 않는 통곡물, 홀(whole) 그레놀라로 갔어요. 제주의 귀리와 메밀을 써서 그레놀라 본연의 맛을 추구하고, 당분을 낮추고, 비건 인증도 받고요, 설탕이나 꿀 대신 아가베 시럽을 썼어요. 확장을 이렇게 하고 있어요.”

 

사진 제공=잇더컴퍼니

 

::이렇게 쫀득이에서 끼니키트까지 잇더컴퍼니의 발전상을 듣게 되는 건가요?

 

“잇더컴퍼니 회사 안에 맘마레시피라는 서비스 브랜드를 첫째로 출시, 두 번째로 ‘맘편한’과 ‘그린잇’이라는 식품 브랜드를 출시했어요. ‘맘편한’도 까다로운 기준으로 만들었지만 대중적이어서 쫀득이를 내놓았고, ‘그린잇’은 보다 ‘프리미엄’해서 그레놀라를 내놓았어요. ‘그린잇’은 자연과 건강을 내가 함께 먹는다는 의미에요. ESG 철학을 담았어요. 퍼즐 조각을 이렇게 에지(edge: 차별화) 있게 만들었지만 사실 저희가 목표하는 건 간식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보니까 저희 경쟁력, 즉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려면 보관이 용이해야 하고요, 또 관점을 바꿔야 하는 거에요. 특허를 내서요. 이것도 보여드릴게요. (사무실에서 직접 끼니키트를 가져온다) 이것도 일종의 큐레이션인데, 이건 쌀이 들은 캔, 제주도산 말린 나물, 간장, 참기름, 또 조리법이 다 있죠. 전자레인지 전용 밥솥이 같이 들어 있잖아요. 이 밥솥에 물 양만 조절해서 쌀 한 캔을 넣고, 나물 팩을 뜯어서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밥이 됩니다. 그 다음에는 간장과 참기름을 비비면 끝! 요리를 어려워하는 분들은 스파게티 면만 삶아도 불을 내잖아요. 육아하는 엄마들은 아이 안고 된장찌개 하다가 화상 입고요. 요리를 안 하면 집에 가스를 안 들여 놓기도 하죠. 우리는 이렇게 전자레인지로 건강한 밥 한 끼가 뚝딱이에요. 수출도 충분히 가능하죠.”

 

사진 제공=잇더컴퍼니

 

::발상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밀키트가 굉장히 부각되었지만, 비싸고, 그 안의 재료가 신선하지 않다는 불만이 있었죠. 맛이 자극적인 점도 있고요. 그런데 잇더컴퍼니의 끼니키트는 다르다는 거죠? 다를 수 있는 이유는 역시 관점의 전환?

 

“관점을 바꾼 거죠. 원물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프레시함(신선함)’이지만, 우리는 밥을 먹을 때 완성된 밥의 신선함을 중요하게 여긴 거에요. 만약에 냉동·냉장이 되면 보관이 힘들고 맛은 냉동식품 맛이 돼요. 하지만 저희 키트(kit)의 나물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살아 있는 나물이 되어요. 그래서 우리 키트는 밀(meal:식사)키트가 아니라 조리키트라는 거에요. 손맛으로 한 끼가 완성된다는 콘셉트가 완성되는 거죠. 손맛이 없는 분들도 우리 키트로 밥을 하면 엄마가 만든 것 같은 밥을 만들 수 있어요. 손맛이 필요한 초보 엄마, 손맛이 그리운 1인 가구가 저희 타깃(목표 고객층)이에요.

 

:: 그래서 ‘혼족의제왕’과 협업을 하신 거고요.

 

“‘혼족의제왕’과 MOU를 맺은 이유는 맘마레시피가 혼자서 1인 가구를 공략하기에는 혼선이 생겨요. (::브랜드를 따로 만드시는 건 왜 고려하지 않으셨나요?) 그건 나중이 되어야 하고, 일단 맘마레시피가 확실한 1등이 되어야 하니깐요. 맘마레시피는 엄마, 가족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소통 및 교류)을 이어 갈 거고요. 1인 가구를 목표하는 혼족의제왕과 1인 가구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해서 1인 가구층도 섭렵하는 거죠. 혼족의제왕이 1인 가구를 위한 콘텐츠를 하고 있는데 커머스(상거래)를 하고 싶다고 찾아왔어요. 1인 가구들은 컵라면을 주로 사잖아요. 영양 대신 편리함을 추구하는 거에요. 1인 가구는 밥솥도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우리는 ‘가성비’가 아니라 ‘가심비’인데, 1인 가구는 대체적으로 가성비를 추구하잖아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렇다면 우리 끼니키트랑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협약을 맺었어요. 혼족의제왕과 양쪽을 공략하는 거죠. 미국으로 수출도 할 거고요. 국내 출시는 이미 했지만 아직까지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어요. 저희는 전략을 치밀하게 짜는 편이에요. 어설프게 출시하면 복제품만 나오죠. 이 끼니키트는 지자체와도 협업을 도모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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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특산물이 끼니키트에 들어가면 원물 생산자도, 소비자 모두에게 좋겠는 걸요?

 

“이 ‘벼꽃향미’라는 게 전라북도에서 만든 신품종 쌀이에요. 전자레인지 밥솥의 한계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밥이 설익거든요. 이 쌀은 수분 흡수율이 굉장히 좋아요. 나물은 제주도산이죠. 전라북도 쌀에 제주도 나물. 형태는 이렇게 가되 내용물은 계속 변화를 줄 수 있죠. 밥솥은 기성품을 쓰고 있는데 크기가 약간 커요. 저희가 만들 수 없어서요. 그래서 1인용 전자레인지용 압력 밥솥을 만들고 있어요. (::직접 제작하신다고요?) 네. (:: R&D 비용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겠는데요?)  네, 해야죠! 그 밥솥을 예쁘고,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면 브랜드 굿즈(기획 상품)가 되고, 새로운 식문화의 플랫폼(거점)도 되는 거죠.”

 

::제가 혼족의제왕도 거론했지만 이전에 차유람 대표님도 인터뷰했다시피, 잇더컴퍼니는 스타트업치고는 기업과의 협업(collaboration)을 하는 편인데 이것도 다 계획이신가요?

 

“저의 목표는 MOU 100개입니다. 간절하고요. 세상의 모든 육아 관련 브랜드와 MOU를 맺고 싶어요. 육아 사업을 하고픈 분들은 맘마레시피와 협업을 하면 육아 사업을 하는 회사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육아의 허브(hub: 중추)가 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지금 ‘프롬맘’이라는 브랜드는 저희와 협업하면서 한국에 안착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입소문이 나면, 맘마레시피가 단순하게 커머스(상거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육아의 플랫폼이 되는 거에요. ‘헤이마마’라고 홈 트레이닝 브랜드와 협업을 했는데요. 엄마들에게 크리스마스에 홈 트레이닝할 수 있도록 쿠폰을 넣어드렸어요. 육아를 하는 모든 브랜드는 맘마레시피에 노크하세요. 지금도 웬만한 브랜드와 연락은 하고 있습니다.”

 

:: PB 상품을 제조하시지만,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도 맘마레시피의 박스에 들어가잖아요. 그렇다면 그 제품도 맘마레시피의 신념에 부합해야 하고, 대표님도 검증을 해야 할 텐데요. 그 공정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맘카페에서 찾아요. 소비자가 검증한 거니까요. 그렇게 1차적으로 목록을 구축하고 구매해요. (::그런데 스타트업처럼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고 숨어 있는 제품이 많지 않나요?) 네, 그런 제품이 맘카페에는 다 나와요. 맘카페는 정보의 산실이에요. 먹거리나 병원은 중요하고 예민한 정보이기 때문에 한 번 실패하면 타격이 크거든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게시물을 올리면 댓글에서 다 확인이 되어요. 게시물이 광고면 댓글에서 광고를 잡아낼 정도에요. 반면 정말 좋은 제품에는 댓글에 다 진심이 담겨요. 그렇게 엄마들 사이에서 알려진 제품들을 사서 우리가 1차적으로 검증을 하죠. 맛부터 성분까지, 그 다음에 전문 검증단에게도 검증을 맡기죠.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음식 평론가, 채소 소믈리에, 교수님에게 검증을 받아요. 성분, 맛, 임산부에게 좋은지 나쁜지.”

 

:: 그 검증단은 어떻게 갖추셨어요?

 

“지인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워낙 활동을 활발하게 하다 보니 인연을 맺게 된 분들이 많아졌어요. (::경력이 워낙 길기도 하시니깐요.)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만난 분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죠. 검증 과정에서 쓴소리도 해주시고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이 재료는 임산부에게 정말 안 좋아’라는 이야기 같은 거요. ‘식감이 딱딱해서 안돼’라면 제품을 빼죠. 마지막으로 엄마 검증단이 있어요. 임산부와 수유부로, 처음에는 제 지인 분들이 해주셨는데 나중에는 고객 중에 친분이 생긴 분들에게 의견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검증이 완료되어야 큐레이션 제품이 들어가요. 그런데 저희가 팁스라는 기술지원사업을 통해서 이런 과정들을 시스템화하려고 AI 큐레이션이라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데이터라든가, 후기라든가, 개인의 성향을 조합해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내가 출산을 했는데, 출산을 하면 밀크 캐러멜을 먹어도 이빨이 빠질 정도로 굉장히 약해지거든요, 씹는 걸 먹고 싶다면 본인의 수요, 건강 상태에 맞춰 추천을 해 주는 거죠.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 보니 왜 식사가 아니라 간식부터 강조했는지 납득이 갑니다.

 

“엄마는 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요. 짜장면을 시켜서 먹으려고 비벼 놓고도 아이가 울어서 재워 놓고 나오면 덩어리가 되어 있는 거죠. 배는 고프고요. 엄마들이 의외로 영양 실조가 많아요. 엄마들이 아이를 안고 밥을 먹기가 힘드니까 한 손으로 간식을 먹으면 어떨까, 하지만 건강할 수 있도록 엄마의 상태와 육아 주기에 맞춰 큐레이션을 하면 어떨까. 이렇게 길이 이어진 거죠. 간식, 그리고 큐레이션.”

 

::기업 자료를 살피니 고객지원 프로그램과 ‘오지랖 선물’이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무엇인가요?

 

“간식 박스에 제품이 여섯 개, 일곱 개 들어 가거든요. 가령 박스 하나에 간식 여섯 개가 들어가면 3만 5천 원인데, 소비자가 직접 계산을 해서 정가를 더하니 3만 6천 원이에요. 소비자는 이득이 없다고 느끼죠. 하지만 저희는 박스 포장비, 배송비에 이미 손실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해 봤다고 느끼죠. 그래서 소비자에게 감동으로 가치를 올릴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서 ‘오지랖 선물’을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출산하고 수유하는 엄마들의 꿈은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면서 파리바게트의 단팥빵을 먹는 것이래요. 엄마들이 아기 때문에 바깥에 나가지 못하지만 그 욕구를 달래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룸 스프레이. 서울숲 향을 내는 룸 스프레이가 있어요. 거기에 더불어 아침 이슬 냄새. 제품을 협찬 받아서 박스에 넣었어요. 엄마들은 아이가 있으니까 스프레이를 공중에 뿌리면 아이에게 닿을까 조심스럽잖아요. ‘커튼콜’이라는 닉네임(별명)을 붙여서 커튼에 뿌리도록 하면 바람이 불 때 향이 솔솔 나는 거죠. 혹은 엄마들에게 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해서 아기가 그림 공부하는 문구(文具) 용품을 넣어줘서 ‘그동안 빨리 드세요’ 하는 거죠. 이게 시작이었는데, 문제는 오지랖이라는 단어였어요. 저희가 정품을 넣어줘도 오지랖이라는 단어 때문에 공짜로 인식하시는 거에요. 브랜드 가치 전달이 되는 게 아니라 서비스라고 보는 거죠. 이름을 바꿨어요. ‘어메니티(amenity)’로요. 호텔에 가면 주는 용품이잖아요. 육아 어메니티라는 이름으로 먹거리에 도움이 되는 장비들, 용품들을 주는 거에요.”

 

::어메니티가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잖아요.

 

“맞아요. 저희도 호텔 서비스처럼 큐레이션하자는 거죠. 하지만 원칙은 샘플이 아닌 정품이에요. 저희는 정품만 넣어요. 탈모 관리를 위한 박스가 35,000원이라면 35,000원짜리 탈모 관리 샴푸 정품이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소비자들은 탈모 관리 박스를 살 때 박스를 열면 더 이상 계산을 하지 않죠. 일단 상품을 보는 순간 이득이라고 생각할 테니깐요.”

 

::단가 맞추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원가 수급이었는데, 이제는 브랜드 이름이 알려져서 업체에서 연락이 와요. 어메니티라는 이름으로 저희가 제품을 넣어주면 그 제품은 업체의 타깃에게 직접 전달되는 거죠. ‘애매하게 샘플 만들지 말고 우리와 같이 하자’고 하면 원가 수준 이하로 받고 간식으로 나머지를 채워서 수익의 폭이 커지는 거죠. 요즘에는 기업에서도 연락이 많이 와요.”

 

::지금 잇더컴퍼니에 계시는 직원은 몇 분인가요?

 

“열한 명이에요. 저희가 조직을 새로 세우고 있어요. 마케팅 팀, 온라인 사업 팀, 경영 지원 팀 이렇게 크게 세 팀이에요. (:: R&D는요?) R&D는 협력사와 함께해요. 그리고 마케팅 팀은 저와 같이 해요. 콘셉트가 중요해서요. 제품 개발은 협력사와 같이 하고요.”

 

:: 협력사들과의 신뢰는 어떻게 쌓고 유지하세요?

 

“처음에는 저희가 막연하게 연락할 때는 맘마레시피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데만 설명이 오래 걸렸어요. 이제는 같이 성장해요. 우리와 같이 하면서 그쪽에서도 설비를 늘려요. 예전에 한 달에 10개 팔렸다고 했잖아요. 이제는 만 개가 팔리니 규모가 천 배가 커졌죠. 그쪽에서도 매출이 그만큼 확보되는 거죠. 동반 성장도 되고, 소개도 해주고, 업체에서 생산을 하면 같이 만들자고 제안도 하고요. (:: 증명을 하니 신뢰감이 쌓이는군요.) 제주도에서도 같이 하는 업체가 생겼어요. 같이 기획하고 생산해요. 협력사의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동반자)의 관계인 거에요.”

 

::서울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아예 옮겼으니 장단점이 아무래도 확연히 존재할 것 같습니다. 본사로 갈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부터요. 또 제주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것에 관해서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이 컸죠. 교통비가 있잖아요. 제주도는 생산 거점의 개념이에요. 올해 말부터는 현지 직원들을 갖추려고 해요. 내년부터 우리 제품의 생산을 늘리려고 하거든요. 원료 발굴부터 생산까지 부서 중심으로 설치하고요. 지금은 제가 제주도를 오가고 있어요. 어차피 사무를 보는 곳은 서울이어서요. 제주도로 본사를 옮긴다고 해서 모든 것을 일시에 옮기면 기반이 없어지는 거죠. 사실 초기에는 영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울에 있어야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안정이 되면 제주도에 생산 거점을 본격적으로 키워야 하니까 일단 제가 왔다 갔다 해요. 다행히 계획대로 되고 있어요. 운이 좋게요. 이제 제주도에서 지원사업도 받아야죠.”

 

::해외 진출의 경우에는 어떤 국가를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현재 베트남과 미국이요.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지원을 받아서요 호치민에 법인 설립을 준비 중입니다. 미국 LA에 기반해서 현지 한인이나 교포 분들이 우리 끼니키트를 접할 수 있도록 법인 설립 중입니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가성비가 아니라 ‘가심비’의 K-푸드를 전달하는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제가 잇더컴퍼니에게 놀라웠던 점은 스타트업이기에 생존이 시급한데도 이기적으로 자기 생존만 챙기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코로나 격리시설에 제품을 전달한다든가 미혼모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시더라고요. 이에 대한 결정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사실 예전에 회사에서 사회 공헌 담당을 했어요. 미스터피자에서도 결식 아동 돕기를 했었죠. 내가 잘될 때 하는 건 기부가 아니에요. 자기 과시에요. 우리가 필요할 때,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부라고 생각해요. 그게 공헌이고요. 지금 서울시의 재단과 미혼모 시설, 곧 제주도에서도 이런 공헌 활동을 이어 가려고 하는데요. 사실 이게 큰 돈이 드는 건 아니에요. 사회 공헌 활도에는 두 가지 효과가 나요. 홍보냐, 가치 보전이냐. 홍보도 있겠지만 저는 가치를 훨씬 중요하게 여겨요.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아요. 어차피 저희가 원하는 건 가치를 지키는 것이니깐요. 더 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어려워요. 하지만 정기적인 기부로 이어지도록 조금씩 늘리고 있어요. 미혼모 시설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요. 총 수용 인원이 30~40명 정도고, 한 번 입소에 대여섯 명이어서 저희가 챙겨 드리는 정도에요.

 

:: 기부가 절대 쉬운 것이 아니에요.

 

“쉬운 것이 아니죠. 하지만 가치를 지키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를 지키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으니까요. 사실은 저희가 지켜야 할 것은 제품이면서도 브랜드 가치에요. 마케팅을 하면서 그렇게 배웠고요. 저는 제가 마케팅을 배운 점이 큰 장점이라고 여겨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마케팅을 간과해요.”

 

 

:: 기술 개발자가 아닌 사람이 스타트업을 하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반면 대표님은 마케터이시죠.

 

“저는 브랜딩이나 마케팅은 버스를 타는 것과 똑같다고 항상 이야기해요. ‘버스를 언제 탈까’ 하는 고민이 곧 ‘마케팅을 언제 할까’ 하는 고민과 같아요. 다들 돈을 잘 벌게 되면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관건은 버스가 출발할 때 타느냐, 속도가 붙은 다음에 타느냐. 이건 천차만별이에요. 속도가 붙기 전, 버스가 멈췄을 때 타면 제일 쉽고, 조금 달리기 시작할 때 타는 건 힘겹지만 가능은 해요. 그런데 속도가 붙으면 못 타요. 마케팅이 그런 거에요. 처음부터 우리가 해야 나중에 크면서 성과로 받을 수 있어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쌓이고 있는 거죠. 저는 제가 마케팅을 한 것이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대표니까 그쪽에 투자를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브랜드 키우기에도 집중할 수 있고요.”

 

:: 대표님은 마케터이시기도 하지만, 전략가로도 보입니다.

 

“(웃음) 치밀해 보이는 거에요. (::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신 거잖아요. 그 그림대로 가려는 거 아니세요?) 지나고 나서 다 짜맞추는 거죠. (웃음) 정작 순간에는 내가 뭘 하고 있는 걸까 생각되죠. 현실이 그렇잖아요? 지나고 보니까 다 이유가 있던 거죠. 저는 꿈을 버리지 않았고, 계속 특허 등록을 했어요. 간식 박스 하고 2년 동안 특허가 나올 때까지 저는 계속 수정을 하면서 특허가 등록되자마자 끼니키트를 출시한 거죠. 그렇게 다들 ‘너 왜 그러니’ 할 때 와이앤아처만 저희를 응원했어요. 투자자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이에요.”

 

:: 어쨌든 잇더컴퍼니의 성장에 우여곡절이 내재했지만, 이 성장이 가능했던 건 대표님께서 먹거리에 대한 선구안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이유식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매일유업에 가지 않았더라면, 미스터피자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아, 맞아요. 어쩔 수 없는 세상의 흐름이 이렇게 저를 몰고 가네요. (웃음) 재밌는 것 같네요. 예전 대기업에 있을 때 조리식품 팀이었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가면 ‘나가서 네가 해’라고 퇴짜를 맞곤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정말 나와서 하고 있잖아요. 정말 행복해요. 성공만 하면 더 행복하겠지만요. (웃음)

 

::충분히 성공하셨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2019년 시작했는데 3년 차에 이러한 방향성과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다행인 건, 아, 혹시 서동요 아세요? 바이럴(입소문)의 원조. 서동이 ‘나는 선화 공주와 결혼할 거야’라고 노래를 부르잖아요. 그런데 진짜로 결혼을 하잖아요. 그게 바이럴 마케팅의 시초죠. (웃음) 창업할 때부터 제가 노래를 부른 게 두 개나 있어요. 팁스(TIPS), 디캠프(D.Camp). 그런데 작년에 두 개가 다 된 거에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였는데 굵직한 지원사업을 단계별로 밟았고, 지난달에는 ‘퍼스트펭귄’까지 됐죠.”

 

:: 이러한 단계를 밟는 것이 우연한 행운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시죠?

 

“(잠시 곰곰이 생각하고는 딴딴한 목소리로) 그렇죠. (웃음) 그쵸, 그쵸. 그래서 이제 망할 확률은 20% 이하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달려보고 싶습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유퀴즈 출연이죠. 그래서 계속 노래 부르고 있어요.”

 

:: 그럼 지금 대표님이 노래했던 것들이 다 이뤄지고 있잖아요.

 

“저는 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성취의 원동력은 노래다?)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이유는 가슴 속에 항상 그 소원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순간에 소원을 꺼낼 수 있을 정도면 가슴 속에 이미 새겨 있다는 의미잖아요. 저는 그게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죠. 요즘 유퀴즈를 보면서 주제를 확인하고 있어요. 아직 주제에 육아는 없더라고요. 육아로 될지, 먹거리에 진심인 사람이 될지 어떤 주제가 될지 잘 모르겠어요. (웃음)”

 

::이야기했으니까 목적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행복이죠. (:: 누구의 행복이요?) 저의 행복은 당연하고요. 직원의 행복은 다소 이상이라고 봐요. 저희도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인력에 관해서 어려움을 느껴요. 스타트업은 불안정하잖아요. 인력 채용이 힘들어요. 어떻게 행복을 느끼면서 다닐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그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의 행복을 강요할 수 없는 거죠. 그 이상을 내려 놓는 대신 직원의 불행을 막아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예전에는 직원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그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행복의 관점이 정말 다르잖아요. 스타트업의 최대 복지는 생존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문화도 중요하고, 복지도 중요하죠. 그래서 저희는 ‘뇌스트레칭 데이’라는 걸 가져요. 한 달에 한 번씩, 월차에 상관없이 반차를 줘요. 전시회를 가도 되고, 카페에 가도 되고, 무얼 해도 상관없지만 뇌를 스트레칭해야 해요. 저희 방향의 씨앗을 물어 오는 목적이에요. ‘어제 여길 갔는데 제품이 예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요. 그런 경험과 감상을 공유하는 거죠. (::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한 걸까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 회사가 행복해야 직원이 행복한 걸까요?) 회사가 행복해야 직원이 불행하지 않다. 행복-행복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회사가 부끄럽지 않아야 직원이 불행하지 않아요.”

 

::인터뷰를 마치기 전에, 인터뷰를 한다면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이런 질문은 받고 싶었는데 제가 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건 어떠세요?

 

“스타트업의 생존 비결은 뭘까. 이제까지 아무도 저에게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아무도 묻지 않으셔서요. (::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이 다 생존 비결 아닌가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 버티는 것이 생존의 힘이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못 버티는 거에요. 돈이든 사람이든 성공이든. 대부분 돈이든. 저는 정부 자금으로 버텼지만 그걸로도 모자라서 회사들이 힘들어 하는 거죠. 두 가지가 있어요. 버티는 돈, 도약하기 위한 돈. 저는 버티는 돈은 정부지원사업으로 다행히도 벌어서 살 수 있었어요. 물류도 있고 꿈도 있어서 도약하기 위한 돈으로 시리즈 A를 준비하고 있는데 결론은, VC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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