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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11 구다은 기자

와이앤아처, '창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에 역량 집중
-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 정책 외 다양한 네트워크, 전문가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지원 포부

광주시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467억 원의 예산을 확보, 37개의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지원사업뿐 아니라 창업자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업 아카데미나 창업 포럼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는 광산업, 에너지, 자동차, 문화,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비율은 광주 지역 전체 투자 액수의 1%에 불과하다. 광주의 스타트업 성정세와는 대비되는 결과이다.

전문가들은 광주의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정책적인 지원 제도 외에도 민간의 다양한 네트워크, 전문가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그리고 투자 유치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광주시 차원에서도 광주 청년 창업펀드를 비롯해 총 14개 사업에 출자해 운영하고 있으며, 69개사에 633억 원을 투자해 지역의 창업·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향후 6년 간 사업비 540억 원을 확보, 60개 창업기업에 업체당 최대 7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타 시·도에 비해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할 액셀러레이터(AC)의 수가 부족하고 연계 투자를 해줄 광주 소재의 벤처캐피탈(VC)이 부재한다. 비록 광주의 투자 생태계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초기 창업기업 발굴 및 시드 투자 지원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 창업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엑셀러레이팅 지원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지역 창업자 성장의 가능성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AC의 지역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공동대표 신진오, 이호재)는 지역 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1년 광주센터를 설립하고 핵심 인력을 충원하여 호남권 액셀러레이팅 영역을 확장하였다. 와이앤아처는 광주센터를 통해 AI,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여 투자 인프라 영역을 확보하고 광주·호남 지역 스타트업의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청년창업허브 아이플랙스에서 진행된 2022년 와이앤아처 워크샵, 사진 제공=와이앤아처

광주 센터의 핵심 인력인 정금남 이사는 광주 지역 내에서 드물게 20여 년 경력의 액셀러레이터이다. 조선대학교 창원지원단, 국립목포대학교 창업지원단, 광주디자인센터 선임연구원·창업 교육 및 심사 멘토,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여러 기관에서 창업 관련 강의, 심사, 멘토링을 경험했다.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현경 수석 역시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지역 내 창업보육기관 경력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와이앤아처 정금남 광주 센터장, 사진 제공=와이앤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