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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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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는 지난 6월부터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이하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을 통해 20개의 경기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곳들이다. 20개 스타트업 가운데 창업자가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창업한 교육 분야 유망 스타트업 4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더케이플랫폼, ‘수포자’의 수호천사 ㈜더케이플랫폼(대표 이욱)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또래학습(Peer teachin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육 스타트업이다.
이욱 대표는 디지털대성, 청담러닝 등 주요 교육기업에서 기획·영업·마케팅 업무를 경험한 교육 전문가다. 사교육 시장의 문제해결과 학습자 주체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창업했다.
창업멤버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책을 고민하며 2년간의 준비와 검증 끝에 모바일 온디맨드 러닝 플랫폼인 ‘모튜(MoTu)’를 개발했다.
‘모튜’는 모바일 튜터링의 줄임말로 중요한 교과목인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대학생 튜터와 초·중등학생을 실시간 연결해준다. 모튜의 교육 서비스는 크게 ①플립러닝 ②튜터링 ③문제해결·요약 ④자기주도·또래학습의 4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 플립러닝에서는 개념 영상과 카드학습을 ‘위매쓰(Wemath)’ 앱을 통해 거꾸로 학습한다. 2단계 튜터링은 코칭방식이며 3단계에서는 문제 풀이와 학습 내용을 정리한다. 마지막 4단계는 스스로 수학의 개념과 주요유제를 설명하고 강의하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 주요 학원가에 교육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고 400여 곳 이상 학원 지사에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에 있는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베트남 교육기업 및 출판사와 협력하여 베트남 버전의 서비스 수출 또한 준비 중이다.
이욱 대표는 “이해와 응용력을 요구하는 수학 과목은 강의와 문제 풀이의 주입식 교육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다”며 “올바른 수학 학습법을 제공해 더 이상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2. 주식회사 아이들랩, ‘교육계의 넷플릿스를 꿈꾸다’ 주식회사 아이들랩(대표 박형준)은 유아동 예체능·창의클래스 큐레이션 플랫폼인 ‘아이고고’를 서비스 중인 교육 스타트업이다.
박형준 대표는 20대 초반 과외를 시작으로 교습소 설립과 학원 인수·운영 등 10년 이상 직접 교육업을 운영한 베테랑이다.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공시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봤으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3번의 창업에 도전했다.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유아동 교육시장에서 경험·체험 기반의 교육을 주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아이고고’는 ‘아이를 나아가게 하는 교육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라는 의미로 3세에서 7세의 미취학 유아동을 대상으로 성향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창의·예체능·교양 분야의 방문 클래스를 온디맨드로 전달한다. 지난해 9월부터는 불안정한 일자리 문제에 항상 부딪히는 강사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아이고고 베타 서비스를 런칭했다.
주요 클래스는 ▲영어로 배우는 키즈쿠킹 ▲키즈 영어 발레·필라테스 ▲프리미엄 유아동 교구 신체놀이 등 4차 산업에 부합하는 예술·신체·과학·특별활동 분야의 다채로운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현재 250명이 넘는 프로튜터(선생님)를 확보했다. 클래스는 연말까지 1,000개를 목표로 확대 중에 있다.
박 대표는 “더 많은 교육 콘텐츠를 갖춰 교육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고고를 통해 아이·강사·부모님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 ㈜태인교육, 학원가의 ‘배달의 민족’ ㈜태인교육(대표 유호재)은 우리 동네 학원찾기 ‘파인듀(Finedew)’를 서비스 중인 교육 스타트업이다.
유호재 대표는 창업 전 약 10년간 교육콘텐츠 회사와 여러 학원을 운영·매각한 경험을 가진 교육기업가이다. 학원 운영 컨설팅과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홈페이지와 마케팅 채널이 없는 중소형 규모 학원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태인교육을 창업했다.
학원 버전의 대동여지도라는 의미의 ‘학원여지도’라 불리는 ‘파인듀’는 국내 12만개 중소학원과 수강생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중소학원에는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을 제공해 학원의 상세정보를 등록하여 별도의 홍보 채널 없이도 학원을 홍보할 수 있게 돕는다.
파인듀 서비스 제휴학원에는 홍보사진 촬영, 홍보영상 제작, SNS콘텐츠 제작 등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9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개시했고 수강권을 쉽게 사고 선물도 할 수 있는 오픈마켓 ‘수강권 PASS’를 도입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태인교육은 ‘파인듀’를 넘어서 빅데이터와 커뮤니티 기반 공간 비즈니즈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지역·상권·시간대·학부모연령대·성향 등 다양한 사교육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원 설립 시에도 상권분석과 컨설팅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에듀카페인 ‘파인듀 카페’를 런칭하여 학부모들이 모여 학원이나 교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4. 스토리키즈, AR기반 인형놀이 극장 개발 스토리키즈(대표 정직희)는 AR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인형 놀이 극장’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정직희 대표는 약 10년간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으로 현장에 있었다. 주입식 교육과 문제 풀이 위주의 유아교육 시장의 판을 바꿔보겠다는 마음으로 인형극을 활용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인형극에 디지털 콘텐츠인 증강현실(AR)과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 인형 놀이 극장’은 유아동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콘텐츠를 놀이 교구화·개인화해서 AR기술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인형 놀이 극장을 개발하고자 한다.
배경전환이 어려운 기존 아날로그 인형극에 미디어파사드를 접목해 AR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인형극 관람 후 캐릭터를 직접 제작하고 꾸미며 AR로 감상이 가능한 체험 놀이 교구를 통해 아동들의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키즈의 인형극 콘텐츠는 유치원·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용인·인천·당진·하남 등 지자체 대상의 창작 인형극까지 30여 개의 자체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인형극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지 않았던 유아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증강현실 인형극을 온라인으로 확대한다면 스토리키즈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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