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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아이의 메타버스 플랫폼 (출처 : 쓰리아이) |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메타버스가 새로운 글로벌 투자 트렌드로 급성장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네트워크 시대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가상세계와 현실의 융합은 이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돼 왔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보여주진 못했었다. 미국의 게임 개발사인 린든랩은 2003년 ‘세컨드라이프’라는 3D 가상세계 서비스를 선보였었으며 국내 여러 마케팅의 도구로 세컨드라이프에 브랜드관을 열어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기술력과 이를 소비하는 플랫폼 및 콘텐츠의 부재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현재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를 비롯해,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등 메타버스 플랫폼 간 경쟁이 고도화되며 급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경쟁 구도 속에서 3차원(3D) 입체 영상 기술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기술기업 쓰리아이(대표이사 김켄·정지욱)이다. 쓰리아이는 최근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YG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신규 참여했다. 신규투자자들은 총 230억원을 투자했고 기존 투자자인 인라이트벤처스, NBH캐피탈,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50억원을 투자하여 총 28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쓰리아이는 3차원(3D) 인텔리전트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이어주는 디지털 트윈 및 공간 맵핑 솔루션 기업으로 2016년에 설립하여 인공지능(AI)을 통해 현실 3D 이미지의 쌍둥이를 만들어주는 B2B 서비스 비모(Beamo)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공장 디지털화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쓰리아이가 고가의 전문 촬영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3D 영상·사진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B2C 제품 '피보(Pivo)' 개발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이를 통해 비모를 개발하여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해 각각의 상호작용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시켜 서비스화 진행하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나 360도 카메라로 공장 곳곳의 사진을 찍으면 AI가 3D 이미지로 완성시킨다.
디지털 공간에서 캡쳐·공유된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이 뒷받침이 된게 투자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쓰리아이 측은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 400% 이상을 기록했다"며 "전세계 45곳 이상의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보의 경우 1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리아이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 및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내수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처를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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