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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13  허지수 기자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기업가정신 #4
– 어려울 때 앞장서는 리더십

명량해전은 적이 10배나 많다는 것을 미리 알고 싸운 전투였다. 당연히 우리 수군의 사기는 꺽일대로 꺽여있었다. 적과 마주하고 해전이 시작되었을 때, 적과 맞서서 싸운 배는 오직 이순신 장군이 탔던 배 한척 뿐이었다. 맞서 싸워봐야 죽을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것이다. 

 

전투 전날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必死卽生 必生卽死)’고 전투에 임하는 장병들에게 외쳤지만, 싸움을 해도 이길 수 없다는 패배의식을 갖고 있는 부하들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 본인은 죽기를 각오하고 130여척의 적과 홀로 대적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계기였다.

 

2002년도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해이다. 월드컵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4위를 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가능케 했던 인물이 바로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 일체감 조성이나 행동 통일이 잘 안되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식사시간과 연습장에서의 옷차림이었다. 선수들의 옷차림은 제각각 이었다. 모자를 쓰고 식당에 오는 선수도 있었고, 옷차림은 자유분방했다. 식사를 시작하는 시간도 끝내는 시간도 제멋대로였다. 연습에 나오는 선수들의 옷차림도 제각각 이었다. 자칫 오합지졸로 보이기 쉽고 일체감 조성도 어려웠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식당에는 항상 전원이 같은 시간에, 같은 옷 차림으로 와서 식사를 하고 같이 일어서도록 했다. 거기까지는 쉽게 됐다. 연습시간의 복장 통일을 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한 두번 지적 하는 것으로는 복장이 통일 되지 않았다. 마침내 히딩크 감독은 연습시간에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똑같은 것을 자기도 입었다. 그리고 같이 뛰었다. 그렇게 되자 연습시간의 복장도 깔끔하게 통일시킬 수 있었다.

 

말로 설득하고 안되면 몸으로 설득하는 리더의 행동적인 참여가 말보다 설득력이 강하다는 것을 히딩크 감독이 보여주었고, 이것은 축구대표팀의 사기를 끌어올려 결과적으로 월드컵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나타났다.

▲ 저자 신진오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혜성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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