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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20 박문수 기자

사우디 이유식 시장, 여권신장과 함께 급상승
- 사우디 여성의 업무 강도 및 수유 문제로 분유 선호도 급상승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의 현대화로 여성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업무 강도가 세지면서 수유 대신 분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수유 관련 문제가 분유 시장의 성장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 2012~2017년 이유식 시장규모 성장률(출처:Euromonitor)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서 제공한 이유식 시장 규모 성장률 자료를 보면 매출액 기준 11%, 총 판매량 기준 8%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2017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9%로, 2022년 시장규모는 18억 9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사우디 여성들의 사회참여로 출산율은 근래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신생아가 있는 가정의 경우 업무에서 기인한 시간 부족으로 분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거주자의 경우 월 30달러의 추가 생계 부양비를 받고 있으며, 해당 금액에 매년 30달러씩 추가될 예정이라 분유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속도 있다. 하지만 분유는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 필수품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미비하다.

KOTRA 리야드 무역관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의 여권 신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우디 여성 취업률 및 개업률도 함께 상승할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