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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23 송효진 기자

미국 내 웨어러블 메디컬 디바이스 시장 동향
-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 변화
- 원격의료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시장조사 업체인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메디컬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46억 달러(한화 약 5조 1,501억 6,0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7년 9월 기준,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연방 예산의 약 25%를 보건의료분야에 편성하였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성장률(CAGR) 23.8%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 뿐만 아니라 IoT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매개체 역할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 2017년 세계적으로 9000만 개의 IoT 의료 디바이스가 설치될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 1억 60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메디컬 디바이스의 경우 기대수명 연장에서 건강수명 연장으로 변하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으로 인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완화한 실시간 보건의료서비스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가정에서 일차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며, 의료 기술이 신기술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 국내 스타트업 네오팩트의 웨어러블 재활치료 기기(출처 : rapaelhome)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주요 제품으로는 △맥박 심전도 모니터링 패치(Solmitech), △피부 부착형 연속 혈당 측정기(Dexcom), △웨어러블 신경 자극 기기(Quell), △웨어러블 재활치료 기기(Neofect), △스마트렌즈(Sensimed) 등이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그 보급률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메디컬 디바이스는 향후 생체신호 응용 및 통합 기술을 탑재한 원격진료 및 진단, 원격교육, 원격병리 시스템으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구(久) 의료산업(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과 신(新) 의료산업(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융합을 통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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