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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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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산업으로 대표되던 농업이 첨단기술과 결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어그테크(Agtech, Agriculture(농업)+Technology(기술) 의 합성어)'가 주목받고 있다. 어그테크 시장을 주도한 것은 미국이지만, 근래에는 중국,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 등 각지에서 다양한 어그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인도 어그테크 스타트업 팜링크(FarmLink)는 스위스 인큐베이터인 Pioneering Ventrues와 농화학 회사인 Syngenta AG로부터 3백만 달러(한화 약 32억 5,95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팜링크는 2014년 설립해 Pioneering Ventures의 인큐베이팅을 받아 농산물 수집 및 서비스 센터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과일 및 채소를 소매상점, 레스토랑, 전자 상거래 식품 플랫폼 등에 직접 조달해왔다.
특히 농산물의 질과 양을 향상하기 위해 700명이 넘는 농부들과 네트워크 망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회사는 인도에서 나오는 평균 30%의 농업 폐기물을 5%로 감소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업 채권을 발행하고, 농작물 보험이나 창고 보관과 같은 확장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민들의 권한을 증대시키고 있다.
농산지로부터 과일과 채소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팜링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통의 지리적 범위를 확대하고 공급망 부문에서 기술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B2C 소비자 추적 프로그램인 '팜트레이스(FarmTrace)'를 개발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음식의 재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추적 서비스를 구현 중에 있다.
한편, 팜링크 외에도 농업 분야의 스타트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꾸준하다. 글로벌 농·식품 분야 벤처기업 분석 및 투자기관인 어그펀더(AgFunder)에 따르면 어그테크의 투자 규모는 2010년 4 억 달러(한화 약 4,346 억 원) 2015년 46 억 달러(한화 약 4 조 9,979 억 원)로 연평균 40%이상 증가하였다. 2016년에는 32 억 달러(한화 약 3 조 4,768 억 원)로 금액은 감소하였으나 전년대비 건수는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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