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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1/10  진승근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테슬라 ‘역전’할까
–초대형 자본과 세계적 인재를 무기 삼아 기성 업체에 도전… 선봉엔 ‘니오’

 

중국의 전기차 굴기가 무섭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강력한 투자와 유능한 인력으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관련 선두 업체인 테슬라(Tesla)를 앞서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열 곳 이상의 신규 기업들은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중국 시장을 발판 삼아 2020년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 중 선봉에 선 스타트업은 ‘니오(NIO)’다. 상하이 소재의 전기차 업체 니오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첫 번째 양산 모델 ‘ES8’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 X(약 84만 위안)에 비해 거의 반값(약 45만 위안)이다.

 

니오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차량은 음성 명령에 반응하고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 번 충전에 500㎞를 달리며 장시간 충전할 수 없는 경우 전용 충전소나 원하는 장소에서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첫 모델 출처니오 홈페이지 캡처

 

2012년 파산한 사브(SAAB)를 인수한 중국과 스웨덴의 합작 기업 ‘NEVS’도 이달 사브 9-3의 전기차 버전 생산을 시작했다. 다만 NEVS는 신차를 온라인 차량 공유 업체 등에만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도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Byto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생산 및 판매가 목표인 바이튼은 BMW와 닛산자동차의 전직 임원들이 공동 작업한 모델이다.

 

이 밖에도 ‘벨트마이스터(WM) 모터’가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업체는 니오보다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밝은 전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가 2021년에 상하이 공장을 세울 예정이고 기존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등 미래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중국을 포함한 세계 무대에서 선전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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