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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16 진승근 기자

가까이 다가온 미래… 하늘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 내년 출시
– 자동차와 항공기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가격 등 단점도 많아

공상 과학 영화가 그린 미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내년에 현실이 된다.

미국 모터 오소리티(Motor Authority)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자동차 업체 ‘샘슨 모터스(Samson Motors)’가 자동차와 항공기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잉 카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를 내년 봄 출시한다.

▲ 샘슨 모터스의 플라잉 카 ‘스위치블레이드’ (출처: 샘슨 모터스 홈페이지 캡처)

스위치블레이드는 접이식 날개와 꼬리 날개를 갖고 있는 2인승 3륜 자동차다. 길이는 지상 모드에서 5.1미터, 비행 모드에서 6.2미터다. 이 플라잉 카는 최대 4킬로미터 높이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지상에서 시속 160킬로미터, 하늘에서 시속 320킬로미터다. 1.6리터 수랭식 V4 엔진을 사용하며 최대 출력은 190마력이다. 114리터 연료로 724킬로미터를 간다.

하늘을 나는 까닭에 가격은 비싸다. 한화로 1억 3천만 원이다. 또한 미국법에 따라 해당 종류의 차량은 소유자가 반 이상을 조립해야 하는데 샘슨 모터스에 조립을 요청하면 2천만 원 이상을 더 지불해야 한다.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어 일반 공항이나 허가 받은 개인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일반 도로에서는 이륙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이것을 운전하려면 운전면허와 비행면허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샘슨 모터스의 플라잉 카 ‘스위치블레이드’ (출처: 샘슨 모터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