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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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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6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대 시범사업으로는 축산물 이력 관리, 개인 통관, 간편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국가간 전자문서 유통, 해운물류 등이다.
부동산 거래의 경우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대출 요청시 서류 제출을 위해 주민센터, 국세청 등 여러 관계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이 토지대장을 공유해 은행 방문만으로 부동산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부동산과 IT기술의 결합을 프롭테크라고 하는데 이는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부동산은 다른 상품에 비해 사용 헷수가 길고 자본 집약적이라 진입 장벽이 높은 데다 시장 전망이 쉽지 않아 신기술의 침투와 혁신이 이뤄지기 쉽지 않은 분야였지만 최근 IT와 부동산 분야와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IT와 부동산 서비스 분야의 적용 사례가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스웨덴은 모든 부동산 거래를 블록 체인 거래장부로 디지털화하여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인 디지털 토지장부 'Lantmateriet'를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위조 방지 및 사기 감소, 거래 촉진, 비효율적 프로세스를 제거하였다. 또한 디지털 토지장부 도입으로 연간 약 1억 유로의 예산절약 효과가 기대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업 ChromaWay와 컨설팅그룹 Kairos Future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공동 소유 글로벌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으로 Ethereum의 분산원장, 분산파일공유(IPFS), 분산스토리지(SWARM) 기술들을 이용하여 중앙서버 없이도 부동산 데이터를 배포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 REX를 구현하였다. REX의 프로세스는 미국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 Zillow와 비교했을 때 비용효율성, 정보의 질 향상 등을 개선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산업 내 업권 간 겸업 금지 및 정부출자 벤처펀드의 부동산에 대한 투자제한 등으로 다양한 비즈영역에서의 프롭테크 활성화에 한계가 있으나 최근 중개앱을 중심으로 기술요소가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내 제도 개선과 함께 해외의 프롭테크 기업 및 기술변화가 부동산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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