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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6/17 박서연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관 적극적으로 나서
- 금융 정책 개선, 자금 투자 등 활발한 논의 이뤄져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전시장 모습 (출처: NEWSPIM)

모바일 소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금융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3~25일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 벤처캐피탈 사이에 (MOU)를 체결했으며, 신한금융지주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총 1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 세션에서 투자자들이 핀테크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금융 정책 개선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히며,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약속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핀테크 출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연결과 융합을 촉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 핀테크 투자 규모는 5억 2000만 달러로 전 세계 핀테크 투자 가운데 0.4%에 그치며 벤처 투자 규모에 비해 적은 투자 금액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핀테크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핀테크 기업, 국내외 벤처캐피털,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법안을 개정함으로써 핀테크 사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것이 금융위 측 계획이다.

투자 기관은 내부 투자 절차를 걸쳐 6~8월 중 핀테크 기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고, 이와 별도로 신한금융지주와 한국성장금융은 MOU를 통해 핀테크 투자펀드 200억 원을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한국성장금융의 핀테크 전용펀드와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 계획 등을 통해 추가로 800억 원을 투입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핀테크 투자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