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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06  트리즈닥터 신정호
[트리즈닥터의 창의성 이야기 #31] 따뜻한 거짓말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노인요양원에서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이 요양원 밖으로 나가 길을 잃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은 그리운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요양원을 뛰쳐나가지만 문을 나선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헤매게 됩니다. 

 

요양원에서는 온기가 느껴지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요양원을 나선 노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먼 곳으로 가기 위한 버스정류장인 것에 착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양원 앞에 버스가 오지 않는 가짜 버스정류장을 만들었습니다. 요양원을 나선 노인이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버스가 늦어지네요. 조금만 기다리세요.’라며 마실 것을 건네줍니다. 따뜻한 거짓말 덕분에 노인들은 더 이상 길을 헤매지 않고 다시 요양원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배우며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따뜻한 거짓말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요즘 주변에선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 합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도 자식들 걱정이 떠날 날이 없지요. 힘들고 고단한 현실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더라도 오늘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이렇게 따뜻한 거짓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 하는 일마다 너무 잘되네요.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제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트리즈닥터 유튜브 |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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