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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5  박진련 기자
국내 최초 해조류 기반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주)씨위드, TIPS 프로그램 선정
- 실험실 환경에서 만든 고기인 배양육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주)씨위드 (공동 대표자 : 금준호, 이희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TIPS(기술창업지원사업,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TIPS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민간 운영사에서 투자하고 정부가 R&D 예산을 함께 지원하여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씨위드는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하고, 정부로부터 5억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받는다.

 

씨위드는 DGIST 뉴바이올로지 박사과정 학생인 금준호, 이희재 공동대표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3월 창업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LAB Startup 2020’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기존 축산업의 가축 사육 및 도축에서 벗어나 실험실 환경에서 동물의 세포를 분화시켜 고기를 만드는 배양육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씨위드는 해조류를 이용해 자체 배양액과 3차원 구조체를 생산해 실제 고기와 차이 없는 배양육, 씨밋(C Meat)을 만들고 이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위드는 배양육 업계에서 난관으로 지목하는 높은 생산 비용과 긴 생산 기간, 식감 모사의 어려움을 비동물성 자원인 해조류를 이용해 해결한다. 배양육 생산 비용의 80%를 차지하는 세포 배양액을 해조류를 원료로 자체 개발하여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있다. 또한 실제 고기와 동일한 식감을 내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3차원 구조체를 사용하여 고기의 모양과 식감을 모사할 수 있다. 씨위드는 TIPS 프로그램을 통해 맛이 뛰어난 배양육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 공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 부족과 환경오염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배양육은 축산업으로 생산되는 고기를 대체할 수단으로 손꼽힌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키워 만드는 배양육은 기존 가축 사육방식보다 물은 75%, 토지는 45%, 곡물은 67% 를 절감할 수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역시 85.5% 줄일 수 있다.

 

▲ 배양육 바이오 스타트업 ‘씨위드’는 최근 투자와 TIPS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출처: 씨위드)

 

금준호 씨위드 공동 대표는 이번 TIPS 선정과 관련해 “기존 축산업의 대체재가 나오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장의 흐름이고, 우리는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Animal-Free) 소재로 글로벌 대체육 시장을 리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내년 초 우리가 개발한 초기 배양육의 시식회를 통해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용화 기술을 발전시켜 맛있는 배양육을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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