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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0/13  유승민 기자
반도체 대란에 애플도 ‘아이폰 13’ 생산 차질
-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올해 생산량을 예정보다 1000만대 줄일 계획

▲ 아이폰 13 (출처: 애플)

 

지난달 신제품 ‘아이폰 13’을 출시한 애플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올해 생산량을 예정보다 1000만대 줄일 계획이다. 당초 애플은 올해 아이폰13을 9000만대 정도 생산할 예정이었다.


애플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을 시작으로 지난 9월부터 아이폰13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거의 한 달간 주문이 전달되지 않을 정도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금 주문한다 해도 11월 중순경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뿐 아니라 애플 워치 제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구매력을 갖춘 애플도 산업계 대혼란을 일으킨 반도체 공급 차질과 씨름하고 있다"며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내년과 그 이후에도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산업 전반을 흔들고 있는 반도체 수급난을 피하지 못한 것 이다 특히,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브로드컴에서의 공급 차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TI는 애플에 디스플레이 관련 반도체를 공급해 왔으며, 브로드컴은 무선 통신 관련 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스마트폰 업계 전체가 반도체 부족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경쟁 업체 보다 충분한 재고를 비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강력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 제왕 애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난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전력 대란 역시 아이폰13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다.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중국 장쑤성 쿤산에 있는 공장 3곳 가동을 중단했다. 애플 아이폰에 스피커 부품을 공급하는 콘크래프트도 쿤산에 있는 공장을 닷새 동안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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