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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13   박현정 기자
중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동향
- 코로나 이전부터 'AI+loT'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도모
-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채널 강화· 디지털 관리 시스템 도입 가속화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는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한 단계 높은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와 넷이즈의 공동 조사 결과, 2020년 중국 내 기업 중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61%에 달했다. 아직 시도하지 않은 기업은 31%, 남은 8%는 창립 초기부터 차근차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온 기업들이다. 샤오미가 그 대표주자로 꼽힌다.

 

'좁쌀'이라는 뜻을 가진 샤오미(小米)는 사업 초기부터 제조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클라우드 시스템과 샤오미 제품을 총괄적으로 제어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주력했다. 핵심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전자제품을 아웃소싱으로 제작하고 있는데 벤처기업을 발굴해 관계회사로 끌어들인 뒤 제작을 맡겼다. MIUI를 중심으로 한 loT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결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또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발판 삼아 업체의 가격과 콘셉트 결정에 관여하고 제품을 유통하는 이른바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했다. 제품 간 호환성을 제고하면서 샤오미의 스마트홈을 일괄적 통제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증대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가 중국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를 굳히는 데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이외에도 확실한 시장 포니셔닝에 기반한 O2O 전략이 크게 한몫을 했다.

 

사업 초창기에 샤오미는 온라인 판매(미닷컴)를 통해 직접 판매하는 유통구조를 발전시켜 왔고 콘텐츠, 서비스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구해왔다. 미닷컴을 통해 액세서리,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으며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매출 한계를 직면한 2015년부터는 기존 1~2선 도시의 젊은 층에서 3~5선 도시, 전체 소비자로 확산하기 위해 오프라인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베이징, 선전 등 주요 도시에 개설한 ‘샤오미즈쟈(小米之家)’라는 오프라인 매장이 대표 사업이다. ‘샤오미즈쟈’의 개설은 날로 다양해지는 샤오미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전시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핫 아이템, 신상품 위주로 200~300개 제품을 집중 전시하며 점원들은 상품 판매보다는 방문객들이 샤오미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소비자들에게 상품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도 수용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각 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내 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비즈니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노력, 중국 내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또한 디지털 기반에 적합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O2O 융합 강화, 라이브 커머스(直播) 등 최신 트렌드에 따른 신규 마케팅, 중국 내 플랫폼을 활용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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