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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6  이호재 기자
[액셀러레이팅 칼럼_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보태기 #14]
-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완전 초기라면 한번쯤 물어보자 ① 목표는 무엇인가

스타트업의 시대,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근래에 들어 더욱 많이 만나게 된다. 액셀러레이터 입장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해야 할 일들이 이런 예비창업자나 극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싶다.


스타트업 업계에 들어와 이렇게 저렇게 활동하고 사업을 영위하시다 보면 다 알게 될 일들이라고 해도, 아직은 낯설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누가 이랬더라', '이렇게 했더니 이렇더라' 라는 식의 소문에 흔들리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만난 새로운 분들에게 휘둘리기도 한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생각의 중심을 본인이 기존에 몸 담았던 조직의 시스템이나 방법론이 아닌 본인이 만들어 내고 설계할 바로 그 철학 아래에서 진행되기에 창업 초기에 고민해 봐야할 것들이 장기적인 회사의 철학이자 방향성의 근간이 된다.


그럼 과연 어떤 부분을 고민해 봐야 하는가? 


우선, 크게는 과연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에 대한 목표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마지막으로는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이다. 이렇게 목표와 전략 그리고 실행은 모든 프로세스의 근간이기도 하지만 창업 생태계에서 맨 먼저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나 간과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는


먼저 목표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문해 보아야 할 첫번째는 바로 '자신은 이 사업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이다. '개인이 과거에 가졌던 포부는 무엇이었으며 지금 하고자 하는 이 일과 내 포부와는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포부를 더욱 크게 할 수 있는 선택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사업이 생존과 생활의 영위인지에 대한 질문일 수 있으며, 쫓기듯 시작하는 타의의지형 사업인지 중심축을 본인으로 하고 본인이 이 사업을 통해 과연 이루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꿈의 크기를 초반에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나미로가즈오 (いなもり かずお | Inamori Kazuo)의 책 '왜 리더인가'에서도 "사업의 크기는 리더가 지닌 마음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본인의 포부를 그릴 수 있는지를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본인만의 명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정의하는 이 사업은 어떤 종류의 사업이며 이를 통해 도달하려는 곳은 어디인가” 이다. 정의가 제대로 되고 이 사업의 진행을 통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설명과 답이 명료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사업을 오랜 기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한번에 성공할거야' 라는 막연함은 과연 대표자로서의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이 되게 만든다. 난 하고 빠지면 되지라고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투자자로서 혹은 생태계 참여자로서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또, 자문을 통해 내가 만든 창조물이 과연 어떻게 성장하도록 하고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거기에 더해 물어봐야 할 중요한 이슈로서 “이 사업을 어느 만큼의 크기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다. 사업가로 성장할 것인지 아니면 동네 사장님으로 남을 것인지에 대한 목표 설정과 고민은 창업을 시작함에 있어 만들어 나갈 회사의 모양과 방향에 기준점이 된다.


그 다음 질문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큰 위험이 되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그걸 어떻게 넘어 갈 수 있을까?” 이다. 이는 연속적으로 “어떠한 개인적 희생인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리스크는 무엇이며 나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이는 단순히 “할 수 있다”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부분으로만 대답하여 보도록 한다. 


마지막이 바로 개인의 희생이다.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창업을 시작한 예비 창업자에게는 선택의 귀로를 구분할 수 있는 척도 일 것이다. 


미래로 가는 방향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어야만 그 뒤에 이어질 전략과 실행에 대한 사항도 사실 대답할 수 있다. 이런 질문을 통해 창업이 단순히 한번 겪어보는 경력의 한 줄로 머물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내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집이 될 수 있으려면 이와 같은 질문과 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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