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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02  김소윤 기자
오감 만족, SNS 기반 MZ세대를 겨냥한 ‘오프라인 체험 매장’
-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명소를 만들어 고객이 찾아오고 싶어하게끔하는 전략

MZ 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소유보다는 공유를 중시하고, 제품 자체 보다는 이를 통한 경험을 중시하는 성향이다. 이런 MZ세대의 성향을 겨냥해 여러 브랜드들은 'SNS 핫플 오프라인 스토어'를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다.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인증샷' 등 명소를 만들어 고객이 찾아오고 싶어하게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청담동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침대 브랜드인 시몬스가 침대에 관한 콘텐츠가 전혀 없이 1층에는 식료품점, 2층에는 햄버거 매장을 그리고 3층에는 전시공간을 위치해두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부터 '침대없는 침대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침대 브랜드에서 침대 없는 침대 광고 라니 조금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마케팅 변화를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침대'라는 틀에 박힌 이미지보다는 힙하고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MZ세대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변화는 즉각적인 이익보다는 MZ세대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팬덤을 탄탄히 형성하여 잠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포하고 있다.


오뚜기가 운영하는 음식점 '롤리폴리 꼬또'


롤리폴리 꼬또


'롤리폴리 꼬또'는 오뚜기의 카레나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고, 전시공간, 진라면 공책과 같은 오뚜기 관련 굿즈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찌 보면 MZ세대에겐 고전적인 이미지일 수 있는 오뚜기는 300평 규모의 오픈형 주방과 전시공간, 외부 테라스 정원으로 꾸민 공간을 통해 감성적이고 힙한 이미지로 MZ세대들과 새롭게 친해지려 하고 있다. 분만 아니라 SNS에서 유행했던 '순두부 열라면'과 같은 응용 레시피 메뉴도 판매하고 있고, 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의 평가 피드백을 반영해 메뉴 개발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는 전략으로 MZ세대에게 호감도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이니스프리 ‘공병공간’

 

공병공간


'공병공간'은 이니스프리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재료 및 제품, 빈 공병 등을 활용해 화장품이 아닌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과정을 진행,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흥미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MZ세대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미닝아웃' 소비를 충족한다.

미닝아웃은 ‘Meaning’과 드러내기를 뜻하는 ‘Coming Out’의 합성어로, 소비 활동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신념을 드러내는 방식을 말한다. 단순히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사회문제로 환기시킴으로써 완성되는 소비패턴이다.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미닝아웃’을 이용하여, 이니스프리는 친환경 마케팅을 전개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실제로 공병공간으로 리뉴얼된 이후 방문객이 5배 정도 증가했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의 공통점은 제품 판매 등 직접적인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브랜드 자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넘어 일종의 팬덤을 형성하여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만족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 맞춤 마케팅 방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직접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가 아니면 소통할 기회가 적었던 많은 제조 기업에게 또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방법이 브랜드의 확장 뿐 아니라 기업의 새로운 시도를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혁신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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