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기업의 성공을 위해 정부 각 부처 소속 협·단체와 정부 출연 공공 연구 기관들이 뭉쳤다.
연구소기업협회(협회장 김의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협회장 최치호,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산업협회(협회장 김종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신진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협회장 유희숙, 중소벤처기업부)등 5개 기관(가나다 순)은 공공기술 기반 新기술 사업화 및 재도전 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 구축 지원을 위해 28일 화성동탄2 인큐베이팅센터에서 '지속 가능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각 협회는 정부 출연 공공 연구기관 및 민간 협·단체들과 함께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재도전 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성공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재도전 정책이 수립된지 올해로 13년 째이나 정부 부처·지자체별로 각기 수행되는 정책으로 인해 성공 모델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기술 기반 기업은 사업화 모델 마련, 자금마련 등 여러 제약으로 어렵게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협약은 재도전 창업자와 사업전환을 시도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 기술 활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재창업 아이템의 질을 개선해 기술 사업화 성공 확률을 높여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대학 등의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하거나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여 직접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중 '연구소기업'이라는 제도가 있다. 공공 연구기관이 기업의 설립 자본금 중 1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지역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연구소기업'이라고 하는데, 현재 전국에는 14개의 연구개발특구가 설정되어 있다. '연구소기업'이 되면 세제 혜택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지원, 기술 가치 평가 비용 지원, 창업 경영컨설팅 등의 추가 지원, 편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재도전 기업의 경우 잔존 리스크로 인해 사업전환, 신규 기술 개발에 애로가 많은데,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화가 가능하다면, 기술 개발 단계의 손실을 줄이고, 공공기관의 초기 출자 등 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사업화 진행이 가능해진다.
더욱이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소기업' 제도 등 기존 혜택 외에도 재도전 기업에 특화된 재창업 공제 기금을 구축하고, 新기술 사업화 재도전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재도전 기업에 대한 다양한 활로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도전 프로젝트'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자체 지역 기관 연계 재도전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는데, 본 협약에 따른 후속 지원으로 지역 기반 재도전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공기술을 확보하고 지원받기를 원하는 재도전 기업은 (사)한국재도전중소기업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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