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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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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휴가기간 동안 애완동물을 어디에 맡길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주변에 맡길 사람은 마땅치 않고, 애견 호텔은 가격이 높지만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애견인들을 위한 반려견 에어비앤비(Airbnb, 숙박공유서비스) 서비스 ‘도그배캐이(Dogvacay)’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그배캐이 창업자 애런 허쉬혼(Aaron Hirschhorn) 역시 강아지 두 마리를 애견호텔에 맡겨두고 휴가를 다녀 온 경험이 있다. 그런데 여행 후 키우던 강아지가 3일 동안 책상 밑에만 숨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그는 애견호텔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 에어비앤비를 보면서 강아지에게도 모델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12년 그는 반려견 주인과 반려견을 돌봐 줄 시터(sitter)를 연결하는 도그배캐이를 설립하였다.
도그배캐이는 사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가 우편번호나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하는 장소에 있는 호스트가 연결되며, 돌봄 형태는 Overningt(1박)와 Daycare(주간보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시터(강아지 돌보미)를 하기 위해 청소년, 프리랜서, 가정주부, 은퇴 후 한적한 노인 등 다양하게 지원하지만 도그베케이는 그들의 환경과 평판을 조회하고 영상교육과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대해서만 자격을 부여한다. 그러다 보니 최종합격률은 20% 미만이다. 엄격하게 선정 된 시터들은 자신의 프로필에 강아지가 지낼 환경이 어떠한지, 현재 몇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지 등을 기재 한다. 프로필을 보고 신청한 이용자가 장기간 반려견을 맡길 경우에는 매일매일 상태를 촬영해 보내주기도 한다.
호스트로 등록된 사람 역시 애완동물을 길렀거나 기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며, 에어비앤비처럼 사용자가 호스트를 평가하는 것도 가능해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올해는 도그배캐이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강아지 산책과 데이케어를 포함한 사업 확장을 위해 웨어러블 피트니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반려견의 체온과 호흡, 심박수 등을 체크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그배캐이는 Andreessen Horowitz, First Round Capital 및 Benchmark Capital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약 4,700만 달러(5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 매출은 7,000만 달러(약 800억)에 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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