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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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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ing service)는 일상이다.’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업주와 기업에게도 SNS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얻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행태는 비단 국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 내 SNS 이용자는 2016년 기준 6,872만 명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7,486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ICT Research&Consulting이 2016년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일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매체는 LINE(72.1%), Twitter(40.8%), Facebook(36.1%), Instagram(22.1%) 순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전년 대비 11.4%가 증가해 SNS 매체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트라 일본 후쿠오카 무역관은 "최근 이러한 성장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SNS에 올릴 만한 사진을 가리키는 ‘인스타바에(インスタ映え, 인스타그램과 사진발이란 뜻의 일본어 '샤신바에(写真映え)'의 조합어), SNS에 사진을 업로드 하기 위해 특정 상품을 구매하거나, 특정 가게나 장소를 방문하는 소비 형태인 '인스타 바에 소비(インスタ映え消費)'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인스타 바에 소비’가 확대되면서 SNS 이용자가 올린 사진이나 글이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많아졌다. 때문에 SNS 이용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식품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름이 튀거나 고기 냄새가 옷에 배기 때문에 여성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야키니쿠(焼肉, 일본식 고기구이) 업종은 SNS 마케팅에 주안을 두어 매출액, 이용 고객 수, 점포 수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타 외식 산업(일식, 양식, 중식 등)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도쿄 롯뽄기(六本木)에 문을 연 '숙성 야키니쿠 니쿠겐(熟成焼肉 肉源)'은 뉴욕 카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내부 인테리어와 SNS족을 겨냥한 메뉴를 구성해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했다. 또 고기와 함께 와인 뷔페, 디저트를 제공하면서 여성 고객 비율이 70~80%를 차지하게 되었다. 도쿄 미나토구(港区)에 위치한 '야키니쿠 쿠로바라몬(焼肉 黒バラモン)' 역시 SNS 사진용으로 안성맞춤인 개성 있는 메뉴를 제공해 여성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SNS용 메뉴로 겉면은 고기로 장식돼 있고, 고기를 걷어낸 상자 내부에는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양념이 들어 있는 ‘고기 케이크’를 선보인 것. 이외에도 금 가루를 뿌린 김치 등 ‘사진발이 잘 받는’ 메뉴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관계자는 “남성에 비해 구매력이 높은 여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서, SNS 활용 마케팅에 대한 존재감이 한층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향후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 ‘SNS’와 ‘비주얼’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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