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은 전통적으로 식사 시간이 길지만, 현대인은 휴식 시간이 짧아지면서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과 음식을 먹을 시간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프랑스인들은 음식 준비와 섭취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통적인 식사법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조리할 필요가 없는 배달 음식에 수요가 생겨났다.
프랑스 파리 무역관에 따르면, 프랑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 음식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프랑스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억 2500만 유로(한화 약 1,695억 250만 원)를 기록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음식 배달 주문 건수는 70% 상승했다. 이처럼 배달 음식은 프랑스인의 새로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6월 맥도날드와 우버잇츠(Uber Eats)가 손잡고 파리와 리옹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각종 배달 업체가 프랑스에 진출하고 있다. 그중 완성된 음식을 배달해주는 델리베루(Delivroo)는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달 음식 회사 중 하나로 2013년 영국에서 시작하여 아일랜드, 호주, 홍콩 등 12개 국가에서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고급 음식 배달에 특화되어 있어 품질이 좋은 음식 먹기를 선호하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내 9개 도시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
| ▲ 프랑스 배달 음식 서비스 델리베루(Deliveroo)(출처: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피가로) |
2015년 말 배달 어플리케이션 도입 후, 프랑스 내 음식 배달 산업은 거듭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로컬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마땅한 홍보 플랫폼이 없는 한인 기업이나 식당에서는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인의 음신 선호도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진 후에 상품을 선정하면 보다 효과적인 매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www.asiaherald.co.kr/news/22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