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ECD에서 기업가정신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신생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다수 국가에서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었다. 2016년 말 파산 기업 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위기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이 파산 수준이 여전히 2007년보다 높은 수준인 국가들도 2017년에는 개선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서비스 분야의 기업 설립율이 제조기업을 상회하고 있으며, 2014년 신생기업에 의해 창출된 일자리의 2/3를 차지하였다. 그에 반해 신생 제조기업은 고용창출의 15% 미만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2008~2014년 기간 동안 제조분야의 고용은 룩셈부르크와 독일을 제외한 모든 OECD 국가에서 감소하였다.
이와 같이 고용률은 다수 국가에서 회복되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이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으며 국가와 부문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제조분야보다는 서비스분야의 생산성 격차가 적으며 독일의 경우와 같이 생산성 격차가 큰 경우 임금 격차도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은 중기업에 비해 50%, 소기업과 극소기업에 비해 100%의 임금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 국가에서 제조 분야의 임금 격차가 증가하고 있으며 위기 이후 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가는 대기업에 비해 지체되어 생산성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벨기에, 체코, 독일,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결과적으로 대기업과 중소 제조기업의 임금 격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한편, 디지털 도구가 극소기업에게 새로운 방향과 신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OECD-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한 ‘기업의 미래 조사(Future of Business Survey)’에 의하면 ‘1인 기업’도 디지털 도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출을 메인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기업의 2/3는 글로벌 매출의 50% 이상을 온라인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45%는 글로벌 매출의 75%를 온라인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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