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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8/05  박서연 기자, 이현지 인턴, 김범석 인턴, 이호진 인턴
한국어 교육 베트남 법인을 시작으로 동남아 진출, ㈜살랑 코리아 이광헌 대표를 만나다

▲ ㈜살랑 코리아 이광헌 대표(가운데)가 ‘2018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세종학당재단 주관)’에 초청받아 인기상을 시상한 사진이다.(출처 : 살랑 코리아)

 

Q. 창업 이후 3년이 지나셨는데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 창업을 시작한 2016년과 비교해보면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물리적인 변화로는 사무공간이 있는데요. 창업 시작 당시 창업동아리를 통해 받은 사무공간이 책상 하나, 의자 하나였던 것에 비해 지금은 독립적인 사무공간을 임대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변화로는 ‘깡’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마냥 두렵고 어려워만 보였던 일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해보면 별거 아니었던 경험들이 쌓이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하나하나 쌓아온 성과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초에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 업체인 후지앙(Hujiang)사와의 계약이 이루었으며, 2018년에는 글로벌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인 살랑 닷컴(www.sarlang.com)을 런칭하였고, 이를 통해 베트남 등 중국 이외에 다양한 국가로 진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대성홀딩스(주)와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맺어 ‘코리아닷컴’(www.korea.com)과의 브랜드 통합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 하나하나가 진행되면서 현재까지 변화됐습니다.

 

Q.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살랑 코리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 아직 성공했다고 말씀을 드리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베트남 시장 등 동남아시아 시장 및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는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류 콘텐츠의 소비 증가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한류열풍과 함께 해외 한국어 교육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K-POP 하면 BTS, 한국어 공부하면 살랑 코리아가 떠오를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성공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까지 오게 된 우리 회사의 원동력은 다른 것보다는 한국어 교육 시장에 대한 고민을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소비자의 관점에서 계속해서 생각해왔던 것이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은 오프라인과 경쟁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생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도 하나의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베트남 지사를 설립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베트남에 교육 법인을 2018년 12월에 세웠습니다. 딱 1년이 걸렸습니다. 다들 베트남에서 교육 법인을 허가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법인들처럼 편법을 써야 하나, 뇌물을 줘야 하나 여러 가지 고민을 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편법이나 뇌물 같은 어둠의 길을 걷지 않고 정도로만 가야 앞으로도 떳떳하게 꿇릴 것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묵묵히 기다리면서 법인설립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최초로 온라인 교육 법인 허가(외국인 투자 법인 최초)를 받았습니다. 현재 베트남 법인은 현지의 교육 업체들과 파트너십 및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법인은 우리 회사가 베트남 한국어 교육 시장을 장악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베트남 시장에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 시장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까지 한국어 교육 시장을 장악하여 오랫동안 선두주자로 있고 싶습니다. 아직 순조롭게 계획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법인도 무사히 잘 나왔고, 현지의 파트너들 연결도 잘 되고 있습니다.

 

▲ ㈜살랑 코리아 이광헌 대표(왼쪽)가 광저우에서 열렸던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여한 사진이다.(출처 : 살랑 코리아)

 

Q.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있으신가요?
: 앞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을 계속해서 진출할 예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 남미 등의 국가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신규 국가에 진출할 생각은 없고 하나하나 점검해나가면서 차근차근 나아갈 생각입니다.


Q. 투자를 받으셨는데 그 과정에 대한 설명과 향후 투자 유치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스타트업은 초기에 대부분 적자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받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되는데요. 창업 초기에 투자라면 어떤 투자든 모든 게 다 좋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배운 게 창업자는 투자자와 함께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창업자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회사를 올바른 길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투자자의 역할이고, 성장을 통해서 투자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 창업자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위 궁합이 잘 맞는 투자자를 가려서 받으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와 함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성장을 위해 같이 달려나갈 수 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고, 그런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고 싶은 생각입니다.

 

Q. 살랑 코리아 현재 제일 빅뉴스는 무엇인가요?
: 현재 연세대학교 기술 지주 및 한국어학당의 자회사인 ㈜EKLI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회사는 연세대학교 학교법인과 연세대학교 기술 지주가 주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어학당의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설립된 회사인데요. 온라인 한국어 교육 사업을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는 사업자가 저희라고 생각하였고,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한국어 교육 기관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인수하게 된다면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의 콘텐츠를 활용, 더 많은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인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8월 초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마무리하는 대로 연세대학교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Q.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객관적으로’ 확실한 아이템이라는 확신이 드실 때 창업을 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혼자서 ‘이거 될 거 같은데?’라는 무분별한 확신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신다면 본인 돈만 사용하고 끝나게 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정부지원금 등 외부의 자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셔야 하지만, 이러한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제3자가 해당 아이템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해서 자금지원을 결정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확신을 가지고 창업하기보다는 최소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소비자 인터뷰까지만이라도 하고 진행하시기를 권합니다.

 

Q. 살랑 코리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향후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 한국어 교육 업체 하면 살랑 코리아, 살랑 코리아 하면 한국어 교육 1위라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릴 것입니다. 앞으로 모든 외국인이 한국어를 구사해 한국인들이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어지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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